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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시인 원로시인 홍영빈의 시특집-생명예찬(외1수)
2021년06월01일 18:40   조회수:200   출처:청도조선족작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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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예찬(외1수)

홍영빈 

생명예찬

-이 세상 만물들은 살아 숨쉬는 우주와 함께 살아 있다

 

먼-먼 태곳적에

태극에서 부는 바람에

쭉정이는 날아가 버리고

알갱이로 남아온 별들은

티끌들로 빚어진 사정으로

생명 없던 별무리 속에서

선택된 지구별에는

목숨들이 생성했으니

나도 그중 차례진 행운아

그러나 또 이제 돌아가야 할

비 생명 물질이라는 세계

하지만 모두가 살아있다

산 것은 산 그대로 살아 있고

죽음 또한 죽는 방식으로 살아 있다

죽은 생명으로 오래오래……

 

정의의 총성

-안중근 의사 희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하얼빈 기차역 앞 광장에서

정의의 총성이 울리어 터졌다

조선독립을 위하여

동양평화를 위하여

불평등한 세계 질서 정돈을 위하여!

산 목표물인 과녁을 겨누어 땅,땅,땅!

 

일제의 침략 원흉인 이등박문이

조선을 강점하고 중국에 세력을 뻗칠 야심을 품고

동북3성 시찰 위해 죄악의 길손으로 왔다가

백의민족 열혈청년 안 의사의 세발 총탄에 맞아

승냥이 심보의 끝장을 백일하에 말해 주며

보기 좋게 거꾸러졌다.뻐드러졌다

안의사는 “독립만세”혈서를 쓴 뜻대로

자신의 목숨을 초개처럼 여기시며

자초 범아가리 같은 여순 감옥에 몸을 맡긴 후

1010년 3월 26일 적의 사형선고에 따라

통쾌한 나무지 원한을 품은 채 돌아가셨으니

아,의로운 용사 안중근 열사이시여

후세의 백의민족 가슴 가슴마다에

다시 한번 그대의 값진 이름 새겨봅니다

이 땅에 장명등으로 남은 안중근


*<도라지> 선정작가작품집 <바람가는 길>

   제4장 <생명예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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