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는 특집 프로그램 '3·15 완후이(晩會)'에서 '살코기 성장촉진제'를 쓴 양고기 문제를 거론했다.허베이성 양 사육 중심지 창저우(滄州)의 일부 농민이 양의 살코기 비율을 늘리기 위해 사료에 몰래 '살코기 성장촉진제'를 섞어 먹여왔으며 이를 통해 마리당 50~60 위안(약 8천700~1만원)을 더 받아왔다는 것이다.중개상은 양 운반 차량에 성장촉진제를 먹이지 않은 양을 몇 마리 섞어 넣고 이 양들을 검사받도록 해 판매과정에서의 검사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CCTV는 도살장에서 양들을 검사한 결과 모두 성장촉진제가 검출됐다고 비판했다.창저우 당국은 방송이 나간 직후 관련 업체 책임자를 검거하고 문제가 된 양고기는 밀봉 보관했으며, 살코기 성장 촉진제 공급원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CCTV는 또 모 업체가 폐기된 철근이나 인증을 통과 못 한 철근에 대해 간단히 가열·연장 작업한 뒤 팔아왔으며, 1년 작업량이 3만여t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이밖에 CCTV는 각종 매장에서 안면인식 카메라를 설치해 고객을 촬영·분석하는 행위, 이력서가 구직정보 사이트에서 건당 7위안(약 1천200원)에 거래되는 실태에 대해서도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