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선생의 가족 왕여사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 13일 오후, 그녀는 혼자 집에 있다가 배달앱으로 40여개 업체에 2000여종의 음식을 주문 내렸다. 총 비요은 자그만치 4만원, 음식은 집안에 쌓였다. 왕선생은 이 음식들을 보안, 환경미화원, 친척, 친구들에게 나누어주었지만 새벽2시까지도 채 나누지 못했다. 14일 오후 기자는 왕선생을 인터뷰했다. 그는 손실금액을 청구할 생각은 없지만 배달플랫폼과 입주업체는 비합리적인 큰 주문이 들어오면 적어도 전화를 해서 확인해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배달앱에서 이런 알고리즘을 넣어 넘쳐나는 잘못된 주문이 배달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네티즌들은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