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간다
홍영빈
안개 속을 오고 가는
신비로운 인간 세상
무정세월이 실리어
유정 세월 꽃 피우며
너도 싣고 나도 싣고 세월은 간다
질러가는 세월은 바쁜 속에도
강산을 뒤적이며 키워주면서
만물을 거느리고 잘도 나간다
오색찬란 눈부신 빛 뒤로 남기며
음과 양을 낳아준 고향 쪽으로
꿈속을 가듯이 세월은 간다
*<도라지> 선정작가작품집 <바람가는 길>
제1장 <세상과 세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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