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공자학원 셔틀버스에 자폭테러…교사 3명 사망·1명 부상"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정부는 파키스탄에서 자폭 테러로 중국인들이 사망한 데 대해 "강렬하게 규탄한다"며 테러 배후 조종자는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중국은 이 중대한 테러 사건에 대해 강렬하게 규탄하며 극심한 분노를 표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중국인의 피를 헛되이 흘릴 수는 없다"며 "사건의 배후에 있는 검은 손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파키스탄 측에 부상자 치료 및 관련 테러 조직에 대한 타격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대변인은 부연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 카라치 소재 카라치대학 교내에서 중국어 교육기관인 공자학원 셔틀버스에 대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중국인 교사 3명이 숨지고 다른 중국인 교사 1명이 부상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인을 포함한 총 사망자는 현재까지 4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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