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홍콩 푸청 공공주택단지 내 봉쇄 구역에서 보호장비를 착용한 작업자들이 주민들에게 제공할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일(한국시간) 4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첫 환자가 보고된 지 2년 1개월여 만이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8일 오후 10시 59분까지 전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의 수는 4억17만805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577만9768명이다.

전 세계 누적 환자 수는 첫 환자가 보고된 뒤 1억명을 돌파하는 데 1년이 넘게 걸렸다. 하지만 불과 반년여 만에 2억명을 넘어서며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2억명에서 3억명이 되는 데까지는 약 5개월, 3억명에서 4억명에 이르기까진 한 달도 채 걸리지 않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른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린 데 따르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가 처음 국제사회에 보고된 작년 11월 24일 기준 전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2억6053만9106명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7848만9710명으로 1위, 인도가 4240만9052명으로 2위, 브라질이 2677만6620명으로 3위다. 이들 3개국이 전체의 37% 가까이 차지한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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