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코로나 검사소에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연합뉴스
동계올림픽 개막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30일 중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2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5일 이후 누적 확진자 수는 105명이 됐다.
그간 확진자가 몰렸던 펑타이(豐臺)구에서 13명이 나왔고, 이 외에도 다싱구(4명)·차오양구(2명)·시청구(1명) 등으로 확인됐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제 연휴를 앞두고 지난 25일, 항저우 기차역에 고향을 가려는 승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AFP 연합뉴스
올림픽 개막이 5일 남은 베이징에 ‘방역 비상’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다음 달 1일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까지 앞두고 있다.
중국 방역당국은 확진자뿐 아닌 이들과 동선이 겹친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도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지침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베이징 시내 코로나 검사소는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로 긴 줄이 늘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김동현 기자 bo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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