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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생기는 질환 ‘구내염’ 제대로 알고 제대로 잡자
2021년12월23일 16:51   조회수:543   출처: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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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피곤할 때면 입안에 구내염이 잘 생긴다. 구내염은 혓바닥뿐 아니라 입 점막 어디에나 생기는데, 특히 통증이 심하다. 밥을 먹거나 말할 때마다 입안에 타는 듯한 통증이 생긴다. 그런데 입안에 생긴 물집도 모양에 따라 원인과 대처법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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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 환자 10명 중 4명 9세 이하

구내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의해 감염돼 생기는 질환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구내염이 생길 수 있지만 특히 어린이에게 많이 생긴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구내염 환자수는 2008년 116만 6273명에서 2014년 151만5000명으로 약 29.9% 증가했다. 2014년 구내염 환자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체 진료 인원의 약 40%가 9세 이하였다. 특히 9세 이하 환자 중에서도 영유아(0~6세) 환자가 88.6%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9세 이하 아이의 경우 아직 면역력이 완벽하게 형성되지 않은 탓에 유독 구내염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직 구내염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스트레스, 피로, 호르몬 변화, 비타민B12 결핍, 철분 및 엽산 결핍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실수로 볼을 씹거나, 알레르기 등으로 구내염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스트레스는 구내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아드레날린의 영향으로 침 속 시알산 분비가 줄어들고, 시알산 분비가 줄면 입안 세균의 활동력이 높아져 구내염에 쉽게 걸리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구내염이 치약 성분 탓에 잘 생긴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치약에는 보존제인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가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이 구강 내 미생물 균형을 깨뜨려 구내염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1994년 노르웨이에서 비슷한 연구 결과가 도출된 바 있다. 연구진이 아프타성구내염이 잘 생기는 사람 10명에게 첫 3개월은 SLS가 들어 있는 치약을 사용하게 하고, 이후 3개월은 SLS가 없는 치약을 사용하게 했다.

그 결과, SLS가 없는 치약을 쓰는 기간에 구내염 발생 횟수가 SLS 함유 치약을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많았다. 또한 2년 뒤 실시된 다른 연구에서는 성인 남녀 30명을 대상으로 SLS가 함유된 치약과 SLS가 들어 있지 않은 치약을 6주씩 번갈아가며 사용하게 한 결과, SLS 없는 치약을 쓰는 기간에 구내염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내염 모양별 원인과 대처법 편평태선, 헤르페스성 구내염,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칸디다증 을 보여주는 입을 벌린 모습을 그린 그림


구내염, 모양따라 원인·대처법 달라


입안에 물집이 생기면 다 같은 구내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구내염은 모양에 따라 이름과 대처법이 다르다.

대표적인 구내염인 ▲재발성 아프타성구내염 ▲헤르페스성구내염 ▲칸디다증 ▲편평태선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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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고 둥근 염증
재발성 아프타성구내염


점막에 1cm 미만의 하얗고 둥근 염증이 1~3개씩 생긴다면 재발성 아프타성구내염을 의심해야 한다. 구내염 환자 10명 중 6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입 안쪽 점막에 상처가 나면 염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만일 아프타성구내염이 생겼다면 비타민B12나 철분 등을 보충제로 복용하고, 휴식을 취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프타성구내염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10일 정도면 증상이 사라진다. 하지만 염증 탓에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다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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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거미줄 모양 염증
편평태선


입안 점막이나 혀 측면에 흰색 그물 모양으로 염증이 생겼다면 편평태선일 수 있다.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나 C형간염바이러스의 감염, 스트레스에 의한 체내 과도한 면역반응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편평태선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편평태선을 예방하고,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입 안쪽 살을 치아로 물거나 이를 가는 경우, 사탕 등을 빨아 먹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만일 편평태선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구강암을 의심하고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한 연구에 따르면 편평태선 환자의 1.2%에서 구강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입에 흰색이나 붉은색 반점이 생긴 경우 구강암을 의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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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닥에 하얀 이물질
칸디다증


혓바닥에 눈이 쌓인 듯 흰 이물질이 생긴다면 칸디다증을 의심한다. 칸디다란 곰팡이균의 일종으로 구강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다가 노화로 침 분비가 줄어들거나, 항생제 등의 복용으로 입안 세균의 균형이 깨지면 과도하게 증식해 칸디다증을 유발한다. 이외에도 급성전염병, 전신쇠약, 감기 등으로 체내 균형이 깨지고, 저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칸디다증에 쉽게 걸릴 수 있다. 이때 생긴 혀의 흰 물질을 칫솔로 닦아내는 경우가 있는데, 칫솔질을 하면 이물질이 줄어들지만 출혈과 심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물을 수시로 입에 머금어 입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이나 틀니 사용자는 침 분비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인공 타액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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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과 주위 수포
헤르페스성구내염


아프타성구내염 다음으로 흔한 것이 헤르페스성구내염이다. 주로 입술이나 입술 주위에 2~3mm의 작은 수포가 여러 개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헤르페스성구내염의 원인은 헤르페스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가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헤르페스바이러스란 감기처럼 매우 흔한 바이러스감염증의 일종으로, 항체검사를 하면 대부분의 성인에서 헤르페스바이러스가 침입한 흔적이 있을 정도다. 헤르페스성구내염이 생기면 통증과 함께 수포가 생긴 부위의 감각이 둔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에는 헤르페스바이러스의 억제를 위해 아시클로비어 성분의 항바이러스 연고를 바르면 도움이 된다. 알약 형태의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구내염에 도움이 되는 식품


구내염은 보통 2주 이내에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심한 통증 탓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구내염 증상을 완화하는 식품을 이용해보자. 또한 면역력 향상에 좋은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구내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구내염을 예방하고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는 연근·홍삼·꿀·토마토·가지가 있다.



연근

연근을 달인 물로 하루 5~6회 양치질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연근의 타닌 성분이 점막 세포를 튼튼하게 해주고 소염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연근에는 아스파라긴, 아지닌, 티록신 등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다. 또 펙틴,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등이 풍부해 말초혈액 순환을 왕성하게 하고 내장 전체 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신체 면역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홍삼

홍삼은 대표적인 면역력 향상 식품으로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헤르페스바이러스 억제에 도움이 된다. 전북대 수의학과 김범석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실험용 쥐에게 다양한 농도의 홍삼추출액을 10일간 먹였다. 이후 쥐를 헤르페스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 증상과 생존율을 확인했다. 그 결과, 홍삼을 먹인 쥐가 홍삼을 먹지 않은 쥐보다 염증이 줄어들고 생존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BMC 보완대체의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구내염 증상에 꿀을 바르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연구진은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꿀이 항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구내염 증상이 완화되는 것이라고 했다. 꿀의 항균 작용은 인공 꿀보다는 천연 꿀이 더 효과적이다. 특히 꿀에는 각종 효소와 비타민이 들어 있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타 마시면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토마토

구내염이 생겼다면 토마토를 섭취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토마토에는 식사만으로는 충분히 섭취가 어려운 비타민B가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B2는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토마토를 꾸준히 섭취하면 구내염 예방 효과도 볼 수 있다. 토마토 외에 우유 등 유제품이나 육류, 생선, 콩, 버섯 등에도 비타민B2가 풍부하다.


가지

구내염이 생긴 부위에 가지를 잘라 발라주면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지즙이 강력한 항균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가지를 ‘가자’라고 하는데, 차가운 성질을 띠고 있어 열을 내리고 통증을 멎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냄비에 말린 가지 5~6개와 물 5컵 정도를 넣고 물이 반 정도 남을 때까지 졸인다. 여기에 굵은소금을 넣고 하루 2~3회 양치해주면 구내염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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