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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일 아름다운 고속철도]
2021년12월20일 15:08   조회수:215   출처:이우조아 포스트

백두산 여행, 비행기, 자가운전 외에 또 한가지 교통수단이 추가되었다.


돈백고속철(敦白高铁)-- 백두산까지 통하는 고속철도가 정식으로 시운행에 들어갔다.



숲 속에 자리 잡은 백두산 고속철역은 얼다오바이허진(二道白河镇) 북쪽에 있다.


'삼강의 근원'이라는 디자인 콘셉트에 의거하여 건물 전체의 곡선을 백두산의산의 윤곽으로 그려냈다.

그래서 백두산역은 하늘 높이 솟은 선, 역동적인 입면호선을 가지고 있다.



건물의 지붕 재료의 색깔은 새하얀 백설을 방불케 하고 장백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주변에 융합시킨 것이다.

역전 광장의 자연 경관은 여객객들로 하여금 수림 사이를 거닐며 꽃의 향기와 새들의 지저굼소리를 즐기게 끔 한다.

고속철은 직통으로 백두산까지 이르는데 시간은 2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돈화시에서 출발해 역인 돈화남·영경(永庆)을 거쳐 백두산에서 불과 35㎞ 떨어진 백하진(白河镇)에 도착한다.




열차에 앉으면 창밖의 오색림이 만들어내는 가을동화를 볼 수 있으며 하얀 눈이 깊어지 것도 볼 수 있다.


한때 그토록 동경하던 목적지를 이제 험난한 여정으로 인해 고민할 필요가 없이 준비없는 여행으로도 가볍게 출발할 수 있게 되었다.





01

아름다운 연선(沿线)의 풍경


고속철의 출발점은 지린 돈화(敦化)다.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2년 동안 많은 사람이 이국적인 맛과 정취를 느끼기 위해 연길(延吉)을 찾았다.

같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소속 돈화는 연길과 또 다른 작은 재미가 숨겨져 있다.



연변주 '서대문'인 돈화에는 한족도 있고 조선족도 있다.

다민족의 만남으로 돈화는 맛있는 먹거리가 다양한 중에 한식당과 동북요리집의 인기가 막상막하다.


이 도시의 모퉁이를 걸으면 곳곳에 중한 이중 언어의 간판이 가득 걸려 있다.


시장 입구에 가득 차려진 새콤달콤하거나 매운 김치는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한국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돈화에서 방금 전까지 한국 아이돌 드라마였을지 모르지만, 바로 동북 사람들의 수다스러운 일상이 될 것이다.

도대체 대동북인지 국외인지 헷갈리게 한다.



돈화에서 출발해 옌밍후(雁鸣湖)자연보호구역, 돈화 류딩산(六鼎山) 풍경구, 부쿠리산(布库里山)삼림공원.....

마지막으로 도착하는 곳이 백두산 풍경구이다.




02

인간세상 제1봉(峰)


동북 지방의 산은 대부분 현지특성을 지닌 특별한 이름을 갖고 있다.

이를테면: 매부리, 민둥머리, 번대머리, 지붕 셋.....

모두 동북 지역 특유의 억양과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어떤 산이 있으니:  화풍이 일변해 선풍도골의 모습으로 세상을 떠나 독립한 듯 자리잡고 있다.


그가 바로 '동북의 지붕' - 백두산


청정하고 장관인 폭포수, 신비한 원시림, 종횡무진 펼쳐진 계곡 절벽….

이곳은 사계절 내내 사람을 동경하게 하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장백산의 봄은 남쪽의 봄보다 조금 늦게 온다.

그때 이곳에 오면 얼음과 눈이 꽃과 아름다움을 다투는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여름의 백두산은 평균 기온이 22℃에 불과할 정도로 명실상부한 피서지다.


천지의 전모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하수 별하늘과 원시림 또한 당신을 빠져들게 만든다.



물론 백두산의 가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매년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는 백두산의 가을빛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다.


수킬로미터에 걸쳐 이어진 오색림, 시냇물을 따라 떠다니는 단풍잎...


곳곳에 알록달록한 채색 숲이 덮여 있는데, 하느님의 팔레트라는 비유로는 이미 매우 부족하다.



"천년적설만년송, 직상인간제일봉"
“千年积雪万年松,直上人间第一峰。”


온 겨울,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백두산은 신성하기 그지없고 대자연의 필묵은 이 산수화에 아낌없이 흰색을 남겼다.


겨울에 이곳은 설국의 세계이고 푸른 하늘, 짙푸른 호수는 이곳의 가장 선명한 색채이다.


해발이 높아 10월에 백두산에 눈이 내려 '산 위에서 눈을 보고 산 아래서 가을을 감상하는' 신선놀이를 펼친다.




03

제일 아름다운 삼림고속철도


아홉 굽이 열여덟 급경사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산꼭대기에 가까워지면서 시야가 확 트인다.

고봉출평호(高峰出平湖). 멀리 바라보니 평탄한 호수가 있다.



천지는 중국에서 가장 큰 화산구호수이자 중국에서 가장 높고 가장 깊은 호수이다.


비록 면적이 태호의 200분의 1도 되지 않지만 가장 깊은 곳은 373미터에 달하고 20억 입방미터의 담수를 축적하여 태호의 절반에 해당한다.


주변을 둘러싼 16개의 산봉우리가 천지를 단번에 2180미터의 고공으로 떠받쳤다.


백두산 경치의 정수가 농축된 천지는 마치 푸른색의 틈이 없는 보석처럼 산속에 박혀 있어 1년에 50일만 그 진면목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곳에는 세계에서 낙차가 가장 큰 화산호 폭포인 '장백폭포'와 가을이 되면 구채구의 그림자가 보이는 녹연담(绿渊潭)이 있다.



눈 내린 뒤, 백두산에는 여러곳의 천연 스키장이 있어 겨울 스포츠의를 즐기기에 딱이다.


겨울의 백두산은 완연 두세상이다.


따뜻한 연못물, 자욱한 안개, 화산온천은 빙천설지에서 '신기'의 의미를 해석하고 있다.


야외에서 얼어 근육이 마비된 듯한 추위를 겪더라도 온천장에 들어서는 순간 한기가 순식간에 녹아 발바닥으로부터 온기가 솟아오른다.


이  두세상의 극치, 한마디로 신선이 된 듯하다.



쉴새 없이 입김을 부러 시린 손을 덥히는 동북의 겨울, 돈백고속철도를 타고 돈화까지 가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백두산에 가서 스키를 타고, 극치의 풍경을 보고... 상상만 해도 너무 기대되지 않은가!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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