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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  블로그  >  베트남 전통배 띤뚱 타기
베트남 전통배 띤뚱 타기
2021년10월29일 15:49   조회수:87   출처:이우조아 포스트

띤뚱을 현란하게 조종하는 사공 


베트남 여행에서 가장 유쾌하게 박장대소했던 곳이 호이안 컘단이었다. 마을 앞에 물야자 나무 수로에서 베트남 전통배 띤뚱(소크리배,바스켓 보트)을 탔다. 띤뚱은 대나무를 소쿠리처럼 엮고 물소 똥을 바르고 그 위에 니스칠을해 물이 새지 않게한 작은 배다. 사공들의 현란한 조종 솜씨, 유쾌한 사공 타이의 개그등 2시간 동안 배를 타면서 아주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설날 차례상 


오전에 다낭의 까오다이교, 다낭 대성당 여행을 하고 전통배 타러 가는도중 뷔페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뷔페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식당 입구에서 설날 차레상을 차리고 제를 올린다.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정업원들이 사장에게 요구해서 미리 설날 차레상을 차렸다고 한다. 베트남 사람들도 설날을 무척 중요시한다. 한국어로 주류 반입금지가 눈에 들어온다.

                    

띤뚱 승.하차장 


전통배 타는 곳은 호이안 cam thanh 이라는 마을이다. 물야자나무가 수로를 따라 자생하는 곳인데 이 수로를 따라 띤뚱을 탄다. 물야자나무가 가득한 풍경이 이색적이다. 관광객들은 베트남 모자를 다 썼다.


다른 팀 관광객 승선 


전통배를 타러 한국 관광객들이 밀려든다. 사공은 마을 사람들로 승선장에 빼곡하게 띤뚱이 대기하고 있다. 띤뚱 1척에 2명이 승선한다. 올라타는데 뒤뚱 뒤뚱 배가 흔들린다. 사공이 중심을 잘 잡아준다. 모두 구명조끼를 입었다. 물야자나무가 빼곡한 수로를 따라 항해를 한다.



사공은 노 하나로 배를 잘 통제한다. 둥글둥글한 모양인데 앞으로 쑥쑥 잘 나간다. 예전 호이안 무역항 이었으나 상류에서 모래가 밀려와 쌓이면서 큰 배들이 들어올 수 없게 되자 띤뚱을 만들어 배에서 물거늘 옮겨 실어 운반하면서 띤뚱이 탄생했다고 한다. 호이안 무역항 기능을 상실하고 다낭에 그 지위를 넘겨 주었다고 한다.



이친구가 미스터 타이인데 어찌나 재미있게 노는지 다들 웃음보가 터졌다. 아가씨 혼자 태워서 그런지 더욱 재롱을 떤다. 한국 노래에 맞춰 춤추는 건 기본,유쾌한 친구다. 자신의 일을 이렇게 즐기면서 생활한다는 것이 쉽젠 않다. 매우 긍정적인 사내다.



수로 폭이 넓은 곳으로 나오면 한 친구가 대기하고 있다. 띤뚱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 띤뚱놀이를 한다. 45도 이상 기울어지게 배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빙글빙글 돌린다. 배를 조작하는 기술이 현란하다. 모두가 탄성을 자아냈다. 묘기가 끝나면 팁으로 1불을 준다. 안주어도 그만이지만 대부분 팁을 주었다. 수고로움, 즐거움의 보상이다.


반지 메뚜기 


이동하면서 사공이 물야자나무 잎으로 만든 메뚜기를 하나 준다.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라고 하며... 섬세하게 만들었다. 진짜 메뚜기 같다. 손재주가 좋다.




전토배를 몰고 어느 지점에 가면 투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배 위에 서서 투망을 던져 고기를 잡는 모습을 재현한다. 그물엔 고기가 없다. 배가 이리 많이 다니고 음악이 쩌렁 쩌렁 울리는데 고기가 있을 수 없다. 그래도 재미있다.





미스터 이 친구 또 장난기 발동했다. 약방의 감초처럼 즐길 거리가 끝나고 나면 뒤풀이 식으로 우리 일행을 즐겁게 해주었다. 배를 흔들어대고 돌리고.... 아가씨는 어지러워 정신없다. 멀미하지 않았나 걱정이다. 이런 모습이 관광객을 즐겁게 해주었다.


아주머니 사공 

 



물야자나무 열매 


돌아가는 길 사공이 띤뚱을 물야자나무 가까이 접근시킨다. 그러면서 손가락으로 한곳을 가르킨다. 수면 가까운 곳에 주렁주렁 물야자나무 열매가 달렸다. 오각형의 열매가 다닥다닥 붙어있다. 솔방울 같은 느낌도 들었다. 물야자나무 열매는 처음 본다.



띤뚱 승.하선장에 대형 금귤이 화분에 놓여 있다. 벽면 작은 제단에 과일 등 제물을 얼려 놓았다. 구정 느낌을 마을 것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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