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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에너지 가격 상승 이어져… 글로벌 인플레 가능성”
2021년10월22일 08:52   조회수:18   출처:이우조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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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 연합뉴스


세계은행이 내년 상반기까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이어져 세계적 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2년 에너지 가격이 올해보다 80% 이상 상승률을 보이며 심각한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한 코제 개발·전망국장은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가격 상승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단기적으로 중요한 위험이고 지속된다면 에너지 수입국들의 성장을 압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비재 가격 상승이 예상을 웃도는 상황”이라며 “최근 물가변동성은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려는 각국의 정책 결정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원유 가격에 대해 올해 배럴당 70달러까지 오른 데 이어 내년 74달러까지 오를 것이라 전망했다. 메탈가격은 올해 48% 상승했고 농산물 가격은 올해 22% 급등했다. 세계은행은 메탈과 농산물 가격의 경우 내년에 소폭 하락할 것이라 내다봤다.

최근 글로벌 물류대란과 기후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이 글로벌 물가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세계은행은 분석했다. 그러면서 세계은행은 “각국이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매진하고 화석에너지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에서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다. CNBC 방송이 이날 발표한 ‘전미 경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장 큰 걱정거리로 인플레이션을 든 응답자는 3개월 전 대비 16%포인트 급증했다. 인플레이션은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와 함께 미국인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내년 경제가 악화할 것이란 응답은 46%로 CNBC가 전미 경제 여론조사를 시작한 13년 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내년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미국인도 47%에 달했다.


세계일보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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