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계열사 헝다물업 지분 50.1% 매각 추진 건 실현 안 돼”
중국 남부 선전(深?)에 있는 중국 부동산개발회사 헝다(에버그란데) 그룹 본사 앞을 주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선전=AP뉴시스
300조원대의 부채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추진하던 3조원 규모의 계열사 지분 매각 계약이 무산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헝다는 부동산 관리 사업 계열사인 헝다물업(物業) 지분 50.1%를 부동산 개발 업체인 허성촹잔(合生創展·Hopson Development)에 파는 계약 건이 실현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만약 이 계약이 성사됐다면 200억4000만홍콩달러(한화 약 3조원)를 조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헝다는 자회사와 보유 부동산 등 핵심 자산을 팔아 디폴트 위기를 넘기려 하고 있다.
세계일보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