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인도 국가재난대응군이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한 우타라칸드주 나이니탈 지역의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나이니탈=AP연합
인도와 네팔에서 며칠간 이어진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116명이 사망했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에서 85명이 숨졌고 11명이 실종됐으며 네팔에서는 31명이 사망하고 43명이 실종됐다.
이번 홍수와 산사태를 일으킨 폭우는 지난 17일부터 이어졌으며 산사태는 인도 우타라칸드주, 파나라이 비자얀 케랄라주 등 인도 북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은 인도 나이니탈 지역으로 지난 19일 오전 산사태 등으로 인해 30여명이 숨졌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상자들은 속히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 당국은 국가재난대응군 등 추가 병력을 피해 지역에 파견해 수색·구조 작업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 등으로 남아시아 지역에 변덕스러운 폭우가 잦아지면서 산사태 피해도 더욱 커지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세계일보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