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 [지역변경]
업체입주
위챗으로 스캔하기
업체입주
등록
위챗으로 스캔하기
등록하기
포스트  >  뉴스  >  “中, 비밀리에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美 정보기관도 놀랐다”
“中, 비밀리에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美 정보기관도 놀랐다”
2021년10월18일 10:53   조회수:21   출처:이우조아 포스트

중국이 지난 8월 비밀리에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 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군이 지난 8월 극초음속 활공체(HGV)를 탑재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FT는 중국의 미사일이 목표 지점에서 20마일(약 32㎞) 떨어진 거리에 떨어졌지만, 중국 극초음속 무기의 진전을 보여준 이 시험 발사는 “미국 정보기관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중국 핵무기정책 전문가인 테일러 프라벨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FT에 “핵탄두로 무장한 극초음속 미사일이 완성될 경우,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FT는 “이번 실험을 통해 미국이 왜 그동안 중국의 군사 현대화를 과소평가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0000767277_001_20211018110101448.jpg

중국이 2019년 10월 1일 국경절 열병식 때 공개한 극초음속 미사일 둥펑(DF)-17. /인민일보극초음속 미사일은 낮은 고도에서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해 전 세계 어느 곳에 있는 목표물이든 1~2시간 안에 타격이 가능하다. 포물선 궤도를 그리며 목표로 향하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원하는 방향으로 비행할 수 있어 요격도 쉽지 않다. 때문에 핵탄두를 탑재할 경우, 현대전에서 전세를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시험 발사에 대한 언급 없이 중국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FT에 “우리는 역내와 그 너머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중국의 군사력에 대한 우려를 분명히 해왔다”며 “그것이 중국을 제1의 도전 과제로 꼽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의 류펑위 대변인은 이에 “중국은 항상 방어적인 군사정책을 추구해왔다”며 “다른 나라들과의 군비 경쟁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번 실험을 비밀리에 진행한 이유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매번 창정 로켓을 이용해 HGV를 쏜 뒤, 그 사실을 외부에 공개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발사체기술연구원은 지난 7월 19일 소셜미디어 계정에 77번째 창정 로켓을 발사했고 이어 8월 24일 창정 로켓이 79번째 비행을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 사이 있었던 78번째 발사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조선비즈 박수현 기자 htinmaking@chosunbiz.com

포스트 아이디
이우조아 포스트
소개
추천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