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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분양 빈집만 3000만 가구…[독일 전체 인구 살 수 있어]
2021년10월16일 22:06   조회수:92   출처:이우조아 포스트

CNN, 중국 빈집 실태 조명…시장 부실화에 미분양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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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헝다 그룹 아파트.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헝다(에버그란데) 사태로 중국의 부동산 시장의 부실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중국 내 빈집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15일(현지시간) 중국 전역의 부동산 시장에서 아직 분양되지 않은 아파트가 3000만 가구로 추정되며 이는 약 8000만 명 정도가 살 수 있는 물량이라고 보도했다. 8000만 명은 독일 전체 인구와 맞먹는 수준이며 남한과 북한 인구를 합한 약 7700만 명보다도 많다.


영국의 독립 거시경제 연구기관인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마크 윌리엄스 이코노미스트도 "중국에서 분양 후에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 아파트도 1억 가구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2억6000만 명이 살 수 있는 규모"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과거 수십 년간 부동산 시장 성장을 동력 삼아 초고속 경제 성장을 일궈왔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경제 구조가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CNN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앞다퉈 건설프로젝트에 뛰어들면서 막대한 채무를 끌어들인 만큼 시장이 얼어붙는 경우 연쇄 부실화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헝다는 중국에서 채무가 가장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다. 헝다가 지속불가능한 성장의 전형으로 자리 잡은 이유다. 헝다의 부채 규모는 3000억 달러(약 355조원)에 이른다.

CNN은 또한 최근 중국 내 부동산 업체들이 줄줄이 현금 흐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기업은 채권자들에게 채무 상환 기일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채무 불이행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아직 완공되지 않은 건설프로젝트가 많은 상황이라는 점이다. 중국의 신규 부동산 자산 중 약 90%는 완공되기 전에 매매가 완료되는데 부동산 개발 업체가 위기를 맞으면 충격이 부동산 구매자들에게 그대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헝다는 주택 20만 채를 아직 구매자에게 인도하지 못한 상태다.


윌리엄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주택 자산 수요는 지속적인 감소세에 진입했고 이것이 헝다 사태의 뿌리"라며 "‘하이 레버리지’ 형태의 다른 부동산 개발 업체도 (이런 상황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 에너지경제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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