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 삶는법 참소라 손질법
어제 저녁 먹고 느즈막히
마트에 다녀왔어요.
비소식이 있길래 주말에 가면
사람이 너무 많을것 같아서 다녀왔는데요.
그 시간에 가니까 세일하는 제품들도 상당히 많아서
다음에도 이 시간에 가볼까 하고 있답니다.
무튼 사올것만 리스트를 적어가지만
어디 그럴수가 있나요 :-)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라죠.
소라가 싱싱해보이는데
세일해서 팔길래 한 팩 집어왔어요.
저보다도 남편이 좋아하는거라
소주 안주로도 그만이겠다 싶어서
주말이겠다~ 후다닥 삶아서 맛봤답니다.
소라 종류도 많지만
삐뚤이, 뿔, 참소라 등 다양한데요.
제가 사온건 참.소.라에요.
대략 1kg 정도 되는 양이고요
먹고 싶은만큼 준비를 해주세요.
해감 같은건 안해도 되지만
그래도 깨끗히 씻어줘야겠죠.
전.복 씻을때 사용하는 솔로
구석구석 깨끗히 씻어줬어요.
요렇게 보이는 것처럼 깨끗히 씻어주고
물에 두세번 헹궈주고
삶아줄 냄비에 넣어주고
물을 자박하게 잠길정도로 부어준 뒤
잡냄새를 잡아주기 위해서
소주를 대략 100ml 정도 넣어줬어요.
이럴때 사용하려고
소주 남은거 있으면 그걸 넣어주세요.
그래서 일부러 남은거 있음 모아둔답니다.
고기 삶을때나 이렇게 소라 삶는법에 이용해보세요.
소라 삶는 시간은
대략 10분에서 15분 내외로 삶아줄건데요.
보이는 것처럼 비스듬히 뚜껑을 닫아준 뒤
센불에서 삶아줬어요.
그리고 크기가 작은건 11분정도
삶아준 뒤에 빼내어주고
나머지 큼지막한건 2분더 삶아줬어요.
그래서 나머지는 13분 삶아줬습니다.
크기가 크다면 15분은 삶아주세요.
요렇게 다 꺼내서 한 김 식혀준 뒤
젓가락을 이용해서 쏘옥 빼주면
손쉽게 껍질에서 분리가 된답니다.
분리를 해줬다고해서 바로 맛볼 수 있는것이 아니죠.
참소라 손질법 지금부터 알려드릴텐데요.
제가 아주 오래전에 잘못먹고
복통으로 고생했던 적이 있어서
이 부분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보이는것이 내장인데요
요건 살짝 돌려주듯이 비틀어주면
손쉽게 분리가 된답니다.
그리고 하나 더!
흰 부분이 소라의 침샘 부분인데
여기에 복통과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독소가 있다고 하니 요건 꼭 없애주어야해요.
차떼고 포떼고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요 ㅋ
소라 삶는법에서부터 손질법까지 알아봤어요.
손질된 참소라는 그대로 맛보기 보다
흐르는 물에 씻어준 뒤
물끼 쏘옥 없애주고 초고추장과 맛보면 되고요
크기가 큼지막하다면 먹기좋게 썰어주세요.
크기가 작아서 그대로 내놨습니다.
그래서 초고추장 만들기도 알려드려요.
고추장 2T
식초 1.5T
황설탕 1.5T
간마늘 약간과
통깨를 준비해주세요.
▶ 좀 더 새콤하게 맛보고 싶다면
식초의 양은 취향껏 조절해주세요.
준비한 재료를 잘 섞어주면
홈메이드 초고추장 간단하게 완성입니다.
이 비율은 알아뒀다가
초.고.추.장 필요할때 더해보셔도 좋을듯요 ^^
소주안주로도 그만인 참소라
초장에 찍어서 맛보니
특유의 쫄깃한 맛과 고소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예전에 잘못먹고 고생했어서
멀리했었는데 오랜만에 맛보니 굳!!
사올때에는 양이 꽤나 있어보였는데
내장 없애고 껍데기 모두 없어지니까
남은건 요렇게 한접시 정도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뭐~ 남편하고 잘 맛봤습니다 :-)
이렇게 삶아서 초장에 찍어서 맛봐도 좋구요
얇게 슬라이스해서 갖은 채소 더해
고추장양념에 버무려서 맛봐도 좋죠 ^^
무튼 어떤 소라요리든
베이스로는 세척후에 삶아주는것이 첫번째죠.
소라삶는법과 참소라 손질법까지
그리고 맛있는 소라숙회까지 알려드려봅니다.
비가 많이 내리네요, 다들 피해없이
주말 잘 보내시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