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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글 01> 日常을 만나다-로스팅마스터스
2020년05월29일 15:38   조회수:460   출처:日常을 만나다

001-시작하는 글-01.jpg


<시작하는 글 01>



[로스팅마스터스 日常을 만나다] 

-커피하는 Sam-


순서

01. 로스팅마스터스

02. 일상

03. 테두리

04. 문화살롱-로스팅마스터스


1로스팅마스터스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으로 포스트를 올립니다. 

[청도조아]에서 여러분들과 소통할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얼마 전에 포스트 계정을 얻었지만 어떤 포스트를 올리면 좋을까? 고민고민하다가 드디어 오늘에야 첫 글을 올립니다. 

아무래도 포스트 이름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해야겠죠.


[로스팅마스터스]는 우리가 경영하고 있는 커피숍에 이름입니다. 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마주치는 소소한 일상의 단상을 같이 나누고 싶다는 의미에서 [로스팅마스터스 日常을 만나다]라는 이름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커피숍 [로스팅마스터스]를 지키는 '커피 하는 Sam'입니다. 


[로스팅마스터스]라는 이름은 저의 커피 선생님이자 멘토이고 친구인 신기욱 선생님이 서울에서 운영하는 커피공방과 커피숍에 이름입니다. 신기욱 선생님과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몇 해 전 청양에 새로 문을 열게 된 매장의 이름을  [로스팅마스터스 靑島]로 정했습니다. 우리 말로 옮기면 '커피 로스팅 장인'입니다. 커피를 시작한 지도 오래되었고 그 시간만큼 노력한 바도 있어서 그렇게 호기롭게 이름을 걸었습니다. 저와 손님들에게 좋은 커피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자는 의미가 더 크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 커피를 업으로 해오면서, 커피를 잘 만드는 '커피 장인'이 되기 위해 시간과 학비를 어지간히 썼는데요. 여러 번의 답답한 겨울에도 매번 봄은 왔지만 어두운 안개가 거칠수록 막아서고 있는 벽은 더욱 선명해졌고 그 벽은 커피에 대한 경험과 기술, 노력만으로는 넘을 수 없었습니다. 

"뭣이 중한데! 커피도 사람이 마시는 거 아닌가! "  싶었고 

어느 때부터 커피만 바라보던 시선에 커피와 사람을 함께 담고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커피에 관한 기술과 지식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커피를 만나는 손님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기억을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어지게 됐고, 커피를 만드는 기술에 대한 호기심은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맛을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한 인지과학에까지 관심이 넓어졌고, 맛있는 좋은 커피를 만들고 싶은 욕심은 [맛있는 좋은 것]이란 어떤 뜻일까? 심리학에서 인문학까지 기웃거리며 "우리는 어떤 걸 맛있고 좋다고 느끼는 걸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커피를 잘 만들고자 했던 노력은 우리네 사람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커피쟁이도 벽을 넘고 한계를 깨뜨리기 위해서 몸부림치다 보니 모든 강은 바다에서 만나는 것처럼 인문학과 만나게 되더군요.


001-시작하는 글-02.jpg


인문학이란 사람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에게 관심 많은 커피숍 사장이 만나는 일상의 순간들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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