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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쥐약 든 사탕 먹고 중태 빠진 2세 여아... 범인은 [삼촌]
2022년01월11일 08:46   조회수:358   출처:이우조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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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2세 여아가 맹독성 쥐약으로 알려진 '두수창(毒鼠强)'이 든 사탕을 먹고 중태에 빠졌는데, 범인은 다름 아닌 삼촌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봉황망(凤凰网)을 비롯한 중국 현지 언론은 지난달 9일 산동성 랴오청시(聊城市)의 한 결혼식장에서 2살 여아가 누군가 건네 준 사탕을 먹은 지 20분 만에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처음에는 대수롭게 않게 여겼지만, 아이의 몸 상태가 악화되자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한 뒤 아이는 경련을 일으키고, 입에 거품을 물며,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놀란 가족들은 아이를 급히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 치료를 받았다. 


병원 진단 결과, 아이의 혈중에서 테라트민 함량이 876ng/ml 나왔다. 독성이 강한 '두수창' 중독이었다. 가족들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각종 단서와 감시 카메라 등을 통해 한 나이 든 남성이 아이에게 사탕을 건넨 장면을 포착했다. 가족들의 확인 결과, 이 남성은 다름 아닌 피해 여아의 친 삼촌으로 드러났다. 


가족들은 "최근 수도관 문제로 갈등을 빚었지만, 이런 일로 친조카에게 독약을 먹일 수가 있느냐"면서 분개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현지 경찰에서 '고의 살인' 형사 사건으로 분류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다행히 20일 넘게 입원한 아이는 상태가 호전되어 현재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이미 10만 위안이 넘는 의료비를 지불한 상태지만, 의사는 "아이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두수창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상당하다. 지난 2002년에는 장쑤성(江苏省) 난징(南京)에서 원한을 품은 한 남성이 음식물에 두수창을 섞어 학생 42명이 숨졌다. 당시 범인은 즉각 사형에 처해졌다.


이후 2002년 (기존) 농업농촌부에서 두수창을 사용 금지 농약목록에 올렸다. 하지만 이후에도 각종 살인사건, 자살 행위에 두수창이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05년 산시성 룽현 신지촨 초등학교에 다니는 12살 어린이는 선생님께 꾸중을 듣자 분풀이로 두수창을 아침 급식에 넣어 동급생 21명이 중태에 빠지기도 했다. 


상하이저널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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