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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人사이드]상장 첫 날 23% 급등…단숨에 억만장자에 오른 학자
2022년01월02일 13:18   조회수:285   출처:이우조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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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샤오우 센스타임 창업주


연구만 해오던 학자가 단숨에 억만장자에 올랐다.

안면인식 기술로 유명한 중국 정보기술(IT)기업 센스타임의 창업주 탕 샤오우의 이야기다.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기업인 센스타임은 미국이 인권침해 혐의로 블랙리스트에 올리며 증시상장이 무산됐다. 이후 홍콩증시 상장으로 방향을 틀어 지난달 30일 홍콩증시에 데뷔했다. 주당 공모가는 3.85 홍콩달러로, 장중 한때 공모가 대비 23.12% 급등하며 4.74 홍콩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 결과 시가총액은 약 333억홍콩달러(약 5조600억원)까지 늘었다.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의 해외 상장 규제가 본격화 된 지난 7월 이후 중국 기업의 상장 첫 날 주가는 평균 1% 상승하는데 그쳤다"며 "센스타임의 이 같은 급등세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센스타임의 홍콩증시 기업공개(IPO)로 센스타임의 창업주 중 한명인 탕 샤오우(53)에게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탕 샤오우는 센스타임 지분 21%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미지 식별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탕 샤오우는 중국 과학기술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뉴욕 로체스터 대학을 거쳐 1996년에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홍콩중문대학 정보공학교수로 재직 중인 탕 교수는 수중로봇공학과 컴퓨터비전 분야의 권위자로 오랫동안 안면인식에 필요한 인공지능(AI) 개발에 힘써왔다.

탕 교수는 마이크로소프트(MS) 리서치 아시아에서 수년간 근무했으며 2014년 당시 중국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버그룹의 연구원이었던 쉬리와 함께 상하이에서 센스타임을 공동 설립했다. 쉬리는 박사과정을 밟을 당시 지도교수로 탕 교수와 인연을 맺어 박사과정을 마치자마자 탕 교수와 함께 창업을 하게 됐다. 탕 교수가 이끄는 AI팀은 이미 구글과 페이스북 등 세계적 기업의 연구성과를 능가할 정도다.

당초 센스타임은 당초 지난 17일 홍콩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재무부가 지난 10일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내 인권 유린과 관련된 투자 제한 블랙리스트에 이 회사 이름을 올리면서 상장 일정이 보름 가량 지연됐다.

센스타임은 이번 공모를 통해 신주 15억주를 주당 3.85~3.99홍콩달러에 발행해 57억7500만 홍콩달러를 조달했다.

미국 제재의 영향으로 미국 투자자들이 대거 빠져나갔지만 이 물량을 중국 정부의 전략산업 육성 펀드와 여러 국유기업이 이어받으며 전체 상장 규모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희(jayful@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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