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탤런트 손담비(38)가 남자친구인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43)과의 입맞춤 사진을 공개했다.

손담비는 1일 인스타그램에 “Happy new year”라며 이규혁과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흑백으로 처리된 사진 속에는 커플티를 입고 입맞춤을 하는 손담비와 이규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이규혁은 손담비 목과 턱에 손을 살짝 갖다 대 설렘을 안겼다.

입맞춤 하고 있는 이규혁(왼쪽)과 손담비 커플/손담비 인스타그램

지인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배우 지이수는 “꺅. 내가 찍어준 사진. 평생 행복해요 언니”라고 댓글을 남겼고,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둘 뽀뽀 사진 나한테 있는 거 올려도 돼? 너무 예쁘다”라고 적었다. 이밖에 개그우먼 홍현희, 배우 이하늬 등도 댓글을 달며 두 사람 모습에 흐뭇해했다.

손담비는 지난달 2일 이규혁과의 열애설을 인정한 뒤 당당히 공개열애를 시작했다. 손담비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친구로 알고 지내다 교제를 시작한 건 3개월 정도 됐다고 한다”고 밝혔다. 2011년 SBS 예능프로그램 ‘키스 앤 크라이’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올해 초 한 모임에서 재회해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부터) 이규혁, 손담비/스포츠조선, 손담비 인스타그램

손담비는 2007년 데뷔곡 ‘크라이 아이’로 데뷔해 ‘미쳤어’, ‘토요일밤에’ 등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2009년엔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 ‘드림’, ‘가족끼리 왜이래’, ‘미세스캅2′, ‘동백꽃필무렵’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예능 ‘언니가 쏜다’에서 활약 중이다.

이규혁은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돼 1997년 1000m, 2001년 1500m 세계신기록을 세운 빙상계 스타다. 세계선수권에서는 4회 우승했으며, 올림픽에는 6회 참여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지난해 9월 iHQ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조선일보 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