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주석. 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2년에는 조국통일과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31일 오후 7시(현지시간) 국영 중국중앙TV 등 관영 매체에서 신년 연설로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양안(중국과 대만) 동포들의 공통된 염원”이라며 “조국은 줄곧 홍콩과 마카오의 번영과 안정을 걱정하고 있다. 전체 중화권 자녀들이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 중화민족의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올해는 특별한 해”라고 한 뒤 “두 개의 백 년(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인 2021년, 신중국 건국 100년인 2049년) 목표의 역사적인 교차점에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힘차게 전진했다”했다.

또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원들은 억만 인민을 이끌고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백 년의 역사를 보유한 큰 정당의 위대한 기상을 창조했다”며 “우리는 멀리 내다보고 평안할 때도 위험을 생각하며 전략적인 신념과 인내심으로 거시적인 것과 미시적인 것을 모두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전 세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해 감염병 예방과 통제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내년 2월 개최되는 베이징 올림픽에 대해서는 “더 많은 사람이 동계 스포츠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올림픽의 중요한 의미 중 하나”라며 “우리는 성대한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