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의 자율주행 차량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알파벳의 자율주행차량 부문 웨이모가 중국 지리(Geely·吉利)자동차와 손잡았다.
중국 지리홀딩그룹은 자사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웨이모의 완전자율 주행 전기차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지리에 따르면 차량은 지커의 스웨덴 공장에서 설계·개발되고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다.
웨이모는 향후 이 차량이 미국 내 완전자율 차량 호출 서비스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미국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완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업체는 1년 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외곽에서 운전자 없는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수천 명의 승객을 태웠다.
이번 협력은 웨이모가 경쟁 격화 속에서도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리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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