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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철과 시-짝사랑(외1수)
2020년09월03일 18:11   조회수:236   출처:청도조선족작가협회

짝사랑(외1수)

이홍철

   

 

짝사랑

 

싸늘한 음달에

지난 가을에 떨어진

씨앗 하나 –

어떤 꽃의 씨앗인지

호기심 하나 만으로

고이 키워  본다

 

혹시,

피나게 아플

장미일지라도

나는-

텅빈 내마음 한구석에

고이 가꾸고 싶아

 

허나

지금은 꿈만 꾼다

꿈이라도 가시에 찔려

만신창은 되지 말았으면…

 

 

봄새

 

높아 뵈는

푸른봄의 하늘에

별처럼 새 하나 떴다

 

겨우내 시렸던 마음

옹송그렸던 몸

쭈-욱 커간것 같다

 

높고 푸르러

텅빈 하늘일까

파아란 봄새 한마리

톡! 가슴 터쳐

하늘에 들에 봄의 씨앗 떨군다

이홍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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