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꽃게 산김에 꽃게탕도 끓이고, 꽃게찜도 해서 맛나게 묵었습니다. 제철이라그런지 꼴게살도 알차고 달달한게 비린내도 덜나고 완전 맛있네요.
맛표현에 인색한 남편도 꽃게탕 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깊은맛이 난다면서 꽃게탕 다 먹을때까지 여러번 맛있다고 말해주네요. 진짜 맛있었나봅니다.ㅎㅎ
꽃게살이 단단하게 많은거 보이시죠?ㅎㅎ
활꽃게 사실때는 들어봐서 무거운걸로 고르셔야합니다. 쌀겨속에 살아 움직이는 꽃게라도 살이 없는 경우도 많거든요.
꽃게탕 끓이는법
3~4인분, 조리시간 30분
1작은술=5ml,1큰술=15ml,1컵=200ml
꽃게 3마리
무 1토막, 알배추 5장, 콩나물 한줌
양파 1/2개, 애호박 1/3개
대파 1/2대, 홍고추 1/2개, 쑥갓(참나물) 반줌
멸치육수 5컵
▶꽃게탕 양념
집된장 2큰술, 어간장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들기름 1작은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생강 1작은술, 미림(청주) 1큰술
꽃게는 쌀겨가 많아서 찬물로 여러번 씻어주고, 배딱지 부분은 가위로 잘라내서 등딱지를 분리합니다.
꽃게 수염도 잘라내고 반으로 잘라주세요.
이렇게 3마리 꽃게를 손질해서 준비합니다.
저녁에 할인할때 산거라 바로 꽃게탕 못끓여서 저녁에 냉동했다가 다음날 꽃게탕 끓인거에요.
다음날까지 냉장실에 두면 살이 다 녹아내려서 안될것같아 냉동한건데, 그럼 꽃게살이 그대로 있거든요.
콩나물은 씻어주고, 무와 애호박은 나박나박 썰고, 대파와 고추는 어슷썰고, 양파는 채썰고, 알배추는 한입크기로 썰어주세요.
근데 애호박은 어디로 간거지?ㅎㅎ
다 끓인다음에 애호박을 발견해서 못넣었습니다.
꽃게탕 양념장도 미리 섞어두고,
멸치육수에 꽃게탕 양념 풀어주고 끓기 시작하면, 무를 먼저 넣고 3~4분정도 끓여주세요.
그 다음에 꽃게, 콩나물, 양파, 애호박, 알배추, 파, 고추들 모두 넣고 끓여줍니다.
꽃게탕은 처음 끓일때보다 데워 먹을수록 더 깊은 맛이 나는 탕이에요.
그만큼 충분히 끓이는게 포인트입니다.
꽃게가 들어가면 거품이 많이 날거에요, 국자로 걷어주시고 푹 끓여주세요.
된장이 들어가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날겁니다.
콩나물과 알배추가 들어가 국물이 시원하고, 된장이 들어가 구수해요.
바지락이나 다른 조개류 안들어가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이번에 산 꽃게들은 숫꽃게랑 암꽃게가 같이 들어있었는데, 알이 꽉찬 암꽃게도 살이 꽉차서 실하네요~ㅎㅎ
내가 끓인 꽃게탕은 왜 진하지않고 멩탕일까요?
묻는분들이 계셨었는데요, 같은 물 1리터에 꽃게가 한마리 넣고 끓일때랑 3마리일때랑 국물맛이 다르겠죠?ㅎㅎ
아무래도 꽃게가 듬뿍 들어가야 더 진한맛이 납니다.
가을이라 꽃게제철이니 싱싱한 꽃게 보시거든 꽃게탕이나 꽃게찜 만들어 드셔요.
달달한 꽃게살과 구수한 국물맛입니다.
이 가을에 꼭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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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꽃게탕 끓이는법 양념 레시피까지~|작성자 잠꾸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