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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다고 영양제 아무거나 먹으면 이것 건강 망쳐
2021년09월22일 14:53   조회수:34   출처: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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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매일 매일 손상되고 재생되는 것이 일상이기 때문에 통각수용기가 없어서 간에 문제가 생겨도 통증을 비교적 잘 느끼지 못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영양제는 각종 영양 성분을 배합해 정제(錠劑)나 음료의 형태로 만들어 영양을 보충하는 약이다. 각종 비타민 영양제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영양제가 간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것도 있기 때문에 무작정 아무 영양제나 선택해서 복용해서는 안된다.

간은 해독 작용과 단백질 합성, 양분 저장, 쓸개즙, 요소 등을 생성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다. 음식물을 분해하고, 바이러스가 침입할 때 면역 작용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간은 매일 매일 손상되고 재생되는 것이 일상이기 때문에 통각수용기가 없어서 간에 문제가 생겨도 통증을 비교적 잘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손상이 많이 간 심각한 상태일 때라야 간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돼 문제가 크다.

그렇다면 간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하는 영양제는 무엇일까?하이닥에 따르면 김지영 약사는 “간이 좋지 않을 때는 노니, 승마 추출물, 녹차 추출물, 가르시니아, 비타민 A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노니‘는 한동안 염증을 없애는 데 좋다는 이야기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복용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노니를 먹은 뒤에 간 손상이 나타났다는 사례가 종종 보고되곤 했다. 당시 기전은 확실하지 않지만 ’안트라퀴논‘(Anthraquinone)이 간 손상을 유발하는 것이라는 연구가 많았다.

안트라퀴논은 노니의 껍질과 씨앗에 함유돼 있어 노니의 과육만 사용한 경우에는 괜찮을 수 있겠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여러 제품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에 간 수치가 좋지 않은 사람의 경우 복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승마 추출물‘은 갱년기 증상의 치료제로 사용되는 생약 성분이다. 승마의 성분은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하고 관절 통증을 감소시킨다는 효과가 전해진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간 독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승마 추출물을 고용량 복용한 다음에 실제로 몇 차례 나타났던 증상이다.

이에 김 약사는 “간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담당 의사와 미리 상의하여 간 수치를 확인 후에 먹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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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영양제. 게티이미지뱅크


’녹차 추출물‘도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 김 약사는 “녹차를 적정량 먹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지만, 녹차 추출물을 400mg 이상 먹게 될 경우 간 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대략 녹차의 20잔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하니, 하루 한두 잔 정도 마시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녹차의 대표적인 성분인 ’에피가로카테킨가레트‘(EGCG)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데킨‘의 40%를 차지하는 성분이다. 이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하면서 간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나 피부 때문에 녹차 추출물을 적정량보다 많이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게 김 약사의 설명이다.

’가르시니아‘는 다이어트 영양제로 체지방 생성 억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장하는 가르시니아의 하루 섭취량은 3000mg 이하다.

김 약사는 “가르시니아를 1000mg 이상 복용할 경우 간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양만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함량의 비타민A‘도 다량 복용하면 간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피부나 여드름 때문에 비타민A를 정해진 용량보다 많이 먹거나, 자신이 먹는 종합영양제에 비타민 A가 들어있는데, 다른 약을 추가로 먹게돼 적정량을 초과하는 경우도 있다.

김 약사는 “비타민A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간에 축적돼 간 손상을 유발하므로 4만 IU 이상 섭취하면 간 손상 위험이 있어서 유의해야 한다”라면서 “다만 적정량을 섭취하면 괜찮기 때문에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 김 약사는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이 ’홍국쌀 추출물‘을 찾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모나콜린K‘라는 성분이 고지혈증약과 구조가 유사해 고지혈증의 부작용인 간 손상 우려가 있기 때문에 홍국쌀 추출물은 간 수치를 모니터링하면서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몇몇 영양제는 고용량 먹었을 때, 직접 간독성을 일으키거나 간의 해독 작용 등 각종 대사를 방해하여 결과적으로 신체적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김 약사의 설명이다.

아울러 간 손상은 짧게 며칠 이내나 길게는 몇 개월 복용 뒤에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피로감·식욕부진·가려움·황달 현상은 대표적인 간 손상의 징후이다. 이 질환은 빠른 대처가 관건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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