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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다녀왔어?” 中 동물원 수사자가 ‘처피뱅’인 이유
2022년05월31일 10:22   조회수:230   출처:이우조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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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캡처


중국 광저우에 있는 한 동물원 사자의 ‘헤어스타일’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중국 다유신문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9일 웨이보에는 광저우 동물원에 있는 수사자 ‘아항’의 사진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사진에는 일반적인 수사자의 갈기 모습과 사뭇 다른 밑으로 축 늘어진 갈기의 모습이 담겨있다.

가지런히 보이는 갈기의 모습에 일부 누리꾼들은 누군가가 다듬은 것 아니냐며 궁금증을 보였다.

이에 동물원 측은 “사자 갈기에 감히 손을 댈 수 없다”며 “광저우의 습도와 기온이 높아서 갈기도 처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스트레이트파마를 한 것 같다”, “헤어스타일 탓에 온순해 보인다”, “‘동물의 왕’치고 너무 귀여워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올해 13살이 된 수사자 아항은 2015년부터 광저우 동물원에서 지내고 있다.

아항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자 광저우 동물원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아항의 사진을 연달아 게재 중이다.

동물원은 “스타일을 바꿔봤다. 빨리 동물원으로 와서 나를 봐달라”, “어제 내 스타일로 토론이 벌어졌다던데”, “오늘은 (갈기를) 좀 다듬고 나와봤는데 다들 만족하나” 등 재치 있는 멘트도 덧붙였다.

세계일보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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