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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국으로 스트레스 풀고 치매 고친다
2021년05월01일 20:37   조회수:11   출처: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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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식품 중 가장 훌륭한 해독제
콩나물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식품 중에서 가장 훌륭한 해독제이다. 무엇보다 모든 종류의 중독을 풀어주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 술로 인한 숙취나 알코올 중독을 풀어 줄 뿐만 아니라 농약 중독, 화학물질 중독, 중금속 중독, 독약 중독 등 갖가지 중독을 풀어 주는 데 효과가 아주 좋다. 

콩나물은 연탄가스 중독, 곧 일산화탄소 중독을 푸는 데에도 효과가 아주 좋다. 뇌세포가 활동하려면 끊임없이 산소를 공급해 주어야 하는데 적혈구에서 산소 대신 일산화탄소와 결합해 뇌세포로 보내므로 산소부족으로 인해 뇌세포가 파괴되는 것이 일산화탄소 중독이다.

연탄가스에 한 번 중독되면 깨어났다고 할지라도 후유증이 매우 심각하다. 머리가 몹시 아프고 부스럼 같은 것이 나며 심하면 정신이 몽롱해져서 헛소리를 하기도 한다. 이럴 때 콩나물 줄기가 흐물흐물해질 정도로 오래 끓여서 꾸준히 먹으면 일산화탄소 중독이 차츰 풀려서 의식이 돌아오고 별다른 후유증이 남지 않는다. 콩나물이 몸에 산소를 많이 공급하도록 도와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콩나물은 간에 쌓인 독을 풀어 주고 간 기능을 좋게 한다. 콩나물은 매우 훌륭한 간 치료약이다. 황달이나 만성 간염,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등도 콩나물국을 열심히 먹으면 잘 낫는다. 콩나물국을 먹으면 피가 맑아진다. 피가 맑아지면 피로가 없어지고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고혈압은 혈압이 낮아지고 저혈압은 혈압이 올라간다.

기운이 나고 살결이 고와지며 눈이 밝아진다. 간에 좋은 것은 눈에도 좋다. 간은 눈과 통한다. 콩나물은 훌륭한 눈병 치료약이다. 눈이 빨갛게 충혈된 것이나 백태가 낀 것, 삼눈이 선 것, 요즘 흔한 질병이 되어 버린 황반변성 같은 눈병에도 콩나물을 열심히 먹으면 잘 낫는다.

콩나물은 매우 중요한 음식 치료약이다. 술을 마시고 숙취로 인해 머리가 아프고 속이 쓰릴 때에도 콩나물국을 마시면 속이 풀린다. 감기 몸살로 인해 몸이 으스스 떨리고 한기가 들 때에도 콩나물국에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한 숟가락 넣고 푹 끓여서 먹으면 낫는다. 스트레스로 인해 울화가 가슴에 쌓여 폭발할 것 같을 때에도 콩나물국을 먹으면 울화가 풀린다.

복어국이나 아구탕을 끓일 때 콩나물을 넣는 까닭은?
복어나 아구 같은 물고기에는 독이 있다. 홍합 같은 조개 종류에도 독이 있는 것이 많다. 독이 있는 물고기는 반드시 콩나물이나 미나리 같은 것을 같이 넣어 끓여야 한다. 콩나물과 미나리가 복어와 아구의 독을 풀어 주기 때문이다. 누구나 복어는 독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구가 독이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고 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아구를 먹지 않았다.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이 아구나 불가사리 같은 것이 그물에 걸려 나오면 떼어내어 바다로 도로 던져서 버렸다. 집에 갖고 와서 칼로 썰어서 돼지한테 한 토막 먹이면 바로 죽어 버렸다. 개한테 던져 주어도 코를 킁킁거리면서 망설이기만 할 뿐 먹지 않는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아구를 마당의 거름더미에 넣어 푹 썩혀서 농사 짓는 데 거름으로 썼다.

아구는 입 부분과 내장에 독이 있다. 그래서 입술 부분과 내장을 떼어내고 찜이나 탕으로 요리한다. 그렇게 해도 약간 독이 남아 있을 수 있는데 콩나물을 넣으면 독성이 완전히 사라진다. 아구탕이나 아구찜에는 콩나물을 많이 넣어야 독이 완전히 없어진다. 

나는 어려서부터 콩나물을 많이 먹고 자랐다. 농담 삼아서 콩나물을 많이 먹어서 다른 사람들보다 키가 더 크다고 말하곤 한다. 집에서는 사시사철 콩나물을 길렀다. 날마다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한 일과였다. 그 덕분에 하루 한 끼 이상은 콩나물 반찬이나 콩나물국을 먹었으며 그 덕분에 여간해서는 감기도 걸리지 않고 자랐다.

콩나물을 늘 먹으면 어떤 병도 생기지 않는다. 식중독, 아토피 피부염, 비염, 이질, 설사, 변비, 감기 같은 질병이 오지 않는다. 여름철 상한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을 때에도 제일 좋은 음식이다. 우리 집안에서는 여름철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도 콩나물을 키워서 먹었다.

흔히 콩나물 줄기만 좋은 줄 알고 대가리는 떼어 버리기도 하는데 사실은 대가리가 약효가 더 좋다. 대가리뿐만 아니라 껍질도 버리지 말고 먹는 것이 좋다. 콩나물 껍질에도 해독제 성분 등 훌륭한 기능이 많이 있다. 콩나물을 먹을 때 콩나물 대가리도 꼭꼭 씹어서 먹는 것이 좋다. 종기나 염증, 아토피 피부병, 비염 같은 알레르기로 인한 증상들이 잘 낫는다.

옛날 여자들이 유방에 염증이 생기거나 종기가 났을 때 또는 후발치 같은 것이 목 뒤에 났을 때 콩나물 대가리만을 따로 모아 맷돌에 갈은 뒤 삶아서 국을 끓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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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쥐눈이콩 콩나물.

콩나물은 흔히 쥐눈이콩으로 기른다. 그러나 종기나 염증을 치료하는 데에는 누런 콩, 곧 황태로 키운 콩나물이 더 낫다. 천연 유황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몸속에 있는 독을 풀고 열을 내리는 데에는 쥐눈이콩으로 키운 콩나물이 더 낫다.

나는 수십 년 동안 아토피 피부병, 식중독, 기침, 두통, 비염, 알코올 중독, 간염, 변비, 위장병 등 여러 종류의 환자들한테 콩나물을 약으로 많이 써 보았는데 효과가 아주 좋았다. 콩나물은 가장 저렴하고 쉬운 치료약이다.

콩나물에는 품질이 좋은 섬유질이 많아서 변비에도 잘 듣는다. 콩나물밥을 하루 한 번씩 먹으면 완고한 변비가 없어진다. 콩나물에 들어 있는 섬유소가 장운동을 좋게 하고 장을 씻어 낸다. 그러나 상추 같은 채소에 들어 있는 섬유질은 몹시 연약하고 부드러워서 뱃속에서 소화되면서 물러져 버린다. 장 속에 있는 찌꺼기를 청소하는 수세미 역할을 제대로 못 하는 것이다. 콩나물에 들어 있는 섬유소는 질기고 튼튼하므로 수세미처럼 장을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다.

옛날에는 회충으로 횟배를 앓는 사람이 많았다. 그 때에는 요즘처럼 회충약이 없었다. 횟배를 앓아 배가 아파서 데굴데굴 구를 때 콩나물을 먹으면 회충이 콩나물과 한데 엉켜서 똥으로 나온다.

콩나물은 오래 삶을수록 질겨진다. 살짝 삶아서 아삭아삭하고 부드럽게 하는 것이 잘 삶는 것이 아니라 질기게 하는 것이 잘 삶는 것이다. 잘 삶은 콩나물은 이빨로 꼭꼭 씹어도 끊어지지 않고 그대로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콩나물의 섬유질은 소화 흡수되지 않고 장을 닦아내는 수세미 역할을 한다. 콩나물처럼 질긴 나물을 먹어야 변비가 없어진다. 콩나물이나 무청, 시래기, 질경이 같은 질긴 나물이 변비에 아주 좋다.

나물은 가능하면 짧게 자르지 말고 긴 것을 그대로 먹는 것이 좋다. 김치도 짧게 잘라서 먹는 것보다는 길게 찢어서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길이가 50cm쯤 되는 무시래기도 짧게 토막을 내기보다는 가운데 한 번만 잘라서 시래기국을 끓이거나 나물반찬을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장의 연동운동 좋게 해 숙변 제거 효과
콩나물국이나 콩나물 반찬을 늘 먹으면 위와 장이 아주 튼튼해진다. 줄기가 질긴 것을 먹어야 위장이 운동을 많이 할 수 있다. 위와 장은 연동운동을 많이 해야 튼튼해진다. 콩나물은 위와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므로 위하수와 위무력증에 아주 효과가 좋다.

고질적인 변비에 콩나물과 시래기가 제일이다. 변비는 대장 벽에 묵은 똥 찌꺼기가 달라붙어서 장이 좁아져 변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이다. 콩나물은 장의 연동운동을 좋게 하여 숙변을 쏙 빼내어 줄 뿐만 아니라 쌓이지 않게 한다. 

콩나물은 동상 치료에도 명약이다. 동상에 걸려서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며 허물이 벗겨졌을 때 콩나물국을 끓여서 부지런히 먹으면 잘 낫는다. 발이나 손에 얼음이 박혔을 때 콩나물을 자루에 넣고 차게 얼린 다음 그 속에 발을 넣고 잠을 자고 나면 잘 낫는다.

콩나물은 스트레스를 푸는 데에도 매우 좋은 음식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는 독성물질을 만들어 낸다. 그 물질이 코티솔이나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이다. 뇌와 부신에서 스트레스를 물리치기 위해 독성물질을 만들어 내면 그것을 간에서 해독해야 하는데 간 기능이 약하면 독성물질이 쌓인다. 그래서 간 기능이 약해지면 사람들의 성질이 조급해지고 화를 잘 내게 된다.

콩나물은 간 기능을 좋게 하여 스트레스로 인한 독성물질을 빨리 해독해 울화(鬱火)가 쌓이지 않게 한다. 콩나물은 열독과 화독을 풀어 준다. 부부싸움을 하고 나서 콩나물국을 먹으면 화가 잘 가라앉는다. 우울증이나 울화병에도 효과가 아주 좋다. 그뿐만 아니라 콩나물은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가 좋다.

치매는 혈액이 산성이 되고 몸속에 산성 독소가 쌓여서 생기는 것인데 콩나물은 약알칼리성 식품이므로 산성 독성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어 치매를 치료한다. 가벼운 치매는 콩나물국을 부지런히 먹어도 잘 낫는다. 콩나물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독이 있거나 부작용이 없다. 또한 여성들의 갱년기 장애로 인한 여러 가지 증상에도 콩나물국이 아주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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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나물은 뿌리 부분에 해독제 성분이 제일 많이 들어 있다.

콩나물은 장을 튼튼하게 하고 바르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늘 배가 살살 아프거나 배가 부글부글 끓고 방귀가 많이 나오며 변비와 설사가 반복될 때 아주 좋은 치료약이다. 장무력증으로 늘 배가 싸르르 아프고 하루에 4~5번씩 화장실에 가는 사람들이 콩나물을 부지런히 먹으면 장이 튼튼해진다. 


흔히 콩나물을 살짝 아삭아삭하게 삶는 것이 좋다고 알고 있지만 그것은 잘못이다. 가볍게 삶으면 먹기는 좋겠지만 약효는 줄어든다. 콩나물은 30분 이상 푹 끓이는 것이 좋다. 콩나물 줄기가 면발보다 더 부드럽고 빨랫줄처럼 축 늘어지게 끓여서 먹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먹어야 위와 장이 튼튼해진다.

숙주나물 같은 것은 줄기에 섬유질이 많지 않고 힘이 없으므로 일시적으로 변비를 없애 주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숙주나물은 소화되면서 뱃속에서 녹아서 물처럼 되어 버린다. 숙주나물은 콩나물보다 해독 효과는 더 뛰어나지만 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는 조금 약하다.

겨울철이나 이른 봄철에는 바람이 많고 날씨가 건조해 상화(上火)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상화는 말 그대로 열이 머리로 올라가는 것이다. 열이 위로 올라가면 목이 마르고 아프거나 안구건조증, 두통, 안면홍조(顔面紅潮), 콧구멍이 건조하고 매운 증상 등이 나타난다. 불은 위로 타오르는 성질이 있다. 열은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으므로 반드시 아래로 끌어내려야 한다.

위로 올라간 열을 아래로 끌어내리는 데 제일 좋은 음식이 콩나물이다. 콩나물은 열독을 푼다. 술은 화기를 가득 품고 있다. 술의 화기를 잘 풀어 주는 것이 콩나물국이다.

이른 봄철이나 가을에는 화기가 위로 올라가기 쉽고 그 화기를 풀어서 밑으로 끌어내리는 데 콩나물이 가장 좋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콩나물이 봄가을에 가장 알맞은 음식이라고 했다.

콩나물은 물만 주면 쑥쑥 잘 자란다. 쑥쑥 잘 자라는 성질이 있는 것을 먹으면 신진대사 기능이 활발해져서 키도 쑥쑥 잘 자라게 된다. 콩나물을 먹으면 움츠린 내장에 활력이 생긴다.

콩나물은 훌륭한 알칼리 식품 중 하나
콩나물차를 끓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껍질을 골라내지 않은 콩나물을 큰 들통에 넣고 물을 넉넉하게 붓고 한소끔 끓여 김을 올린 뒤에 뚜껑을 닫은 채로 은은한 불로 두세 시간 더 끓이면 국물이 연한 황갈색으로 바뀐다. 이것이 콩나물차인데 나름대로 맛도 괜찮다. 이것을 차 대신 수시로 마신다.

콩나물차는 상하기 쉬우므로 하루에 2~3번 정도 불을 때서 상하지 않게 해야 한다. 오래 마시면 머리가 맑아지고 기억력이 좋아지며 눈이 밝아진다. 오래 묵은 체증도 없어지고 답답한 마음도 풀린다.

콩나물차에 보리밥을 넣고 뭉근하게 끓이면 콩나물보리죽이 된다. 이 콩나물보리죽을 50℃ 이하로 식혀서 끼니 대신 먹으면 위장 기능이 튼튼해지고 소화기능이 좋아진다.

콩나물 줄기에는 품질이 우수한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다. 콩나물보리죽을 오래 먹으면 아무리 오래되고 완고한 변비도 없어진다. 콩나물 줄기에 들어 있는 섬유소는 변통을 좋게 하고 장의 연동운동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근육과 피부, 힘줄 등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 훌륭한 재료가 된다.

몸이 산성이 되면서 병이 들고 늙어가기 시작한다. 병이 들고 늙는 것을 막으려면 알칼리성 식품을 주로 먹어야 한다. 콩나물은 가장 훌륭한 알칼리 식품에 든다. 세상에 수만 가지의 질병이 있는데 이 모든 질병의 근본 원인은 몸이 산성으로 되면서 생기는 독소 때문이다. 이 독소를 해독하는 것이 무병장수의 열쇠이고 그 열쇠는 가까운 우리 밥상에 있다.


콩나물은
허공에 기둥 하나 밀어 올리다가
쇠기 전에 머리통을 버린다

참 좋다

쓰라린 새벽
꽃도 열매도 없는 기둥들이
제 몸을 우려내어
맑은 국물이 된다는 것

좋다 참
좋은 끝장이다

다시 나에게 쓰는 편지 - 이정록


필자 약력
최진규 약초학자
글 : 최진규 / 약초학자,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회장

나라 안에서 제일 많이 알려진 약초전문가다.
경북 성주 가야산 아래서 나서 자랐다.

걸음마를 시작할 무렵부터 산나물과 약초를 채취했다. 어려서부터 몸이 허약하여 고혈압, 암, 중풍 등 여러 가지 병을 앓았으나 약초를 이용해 스스로 치유했다. 약초를 연구하기 위해 히말라야, 아마존, 아프리카 등 세계 100여 나라를 여행했다.

현재 지리산 운림동천에 은거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발로 찾은 향토명의>, <토종약초장수법>, <약초산행>, <약이 되는 우리 풀 꽃 나무> 등이 있다.

http://cbh.kr/m/25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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