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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둔화] 공포에 S&P 4000선 붕괴...[바닥은?]
2022년05월10일 08:23   조회수:47   출처:이우조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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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reet sign on Wall Street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September 18, 2007. REUTERS/Brendan McDermi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S&P500지수 4000선이 무너졌다. 나스닥지수는 4% 이상 급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53.67포인트(1.99%) 내린 3만2245.7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2.10포인트(3.20%) 내린 3991.2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장중 3975.48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주요 소비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521.41포인트(4.29%) 내린 1만1623.25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3.140%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208%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3.043%로 하락했다.

이날 주요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가 9.08% 하락한 가운데,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각각 5.22%, 4.35% 내렸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3.32%, 3.70% 하락했고, 알파벳은 2.80% 내렸다. 메타는 3.72% 하락했다.


리비안 20.88% 급락...주요주주 포드가 지분 매각


[뉴욕=AP/뉴시스]테슬라의 유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R1T 전기 트럭이 10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전시돼 있다. 지금까지 고작 약 150대의 전기 픽업트럭을 출고했을 뿐인 리비안 오토모티브가 10일(현지시간) 기업공개에 따른 미 증시 첫 상장 거래에서 53%나 급등한 주당 106.75달러(12만5858원)로 개장해 시가총액이 약 910억 달러(107조2890억원)에 달하면서 단숨에 포드와 제네럴 모터스들 뛰어넘어 테슬라에 이어 전기자동차 시장의 또다른 승자가 되고 있다. 2021.11.11
전기차 업체 리비안은 이날 20% 이상 급락했다. 주요 주주인 포드 자동차가 리비안 지분 약 8%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52주 최저치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리비안은 전날보다 20.88% 하락한 22.78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장중 179.47달러까지 치솟았던 리비안의 주가는 이후 약세를 보였고, 올들어 75% 이상 급락했다.

CNBC의 데이비드 파버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리비안의 초기 투자자인 포드가 보유 중인 1억200만주 중 800만주를 주당 26.90달러에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파버는 JP모건도 같은 가격에 1300만~1500만주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대상에 매각 중이라고 밝혔다.

미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리비안은 지난 4월 자동차 산업이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비안은 지난해 가을 첫 전기 트럭과 SUV모델 판매를 시작했고, 지난 1분기 중 총 1227대를 판매했다.

이날 다른 전기차 종목인 루시드도 9.92% 하락했다.

반도체주 급락...엔비디아·AMD 9% 하락, 쿠팡 22.35% 폭락하며 10달러 붕괴


반도체주도 동반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AMD는 각각 9.24%, 9.42% 급락했다. 인텔은 2.78% 내렸다. 퀄컴과 마이크론은 각각 4.03%, 3.44% 하락했다. ASML도 6.96% 내렸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월스트리트 심장부에 휘날리는 태극기. 쿠팡의 상장을 앞두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건물에 쿠팡의 로고와 함께 태극기가 게양돼있다. 2021.03.10
쿠팡은 22.35% 폭락한 9.35달러로 거래를 마감하며 10달러대가 무너졌다. 펠로톤은 10.00% 하락했고, 줌 비디오는 4.20% 내렸다.

텔라독은 8.76% 하락했고, ARK 이노베이션 ETF는 9.87% 내렸다.


보잉 10% 급락, 여행주 동반 하락...에너지주도 약세


보잉은 10.48% 급락했고, 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도 각각 8.53%, 8.86% 하락했다. 델타 항공과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각각 6.71%, 4.97% 내렸다.

크루즈주도 급락했다.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는 각각 11.19%, 12.70% 하락했고, 로열 캐리비언은 12.09% 내렸다. 카지노주인 시저스와 샌즈는 각각 11.68%, 7.09% 내렸고, MGM도 8.28% 하락했다.

유가 약세에 에너지주도 동반 하락했다. 옥시덴탈과 데본 에너지가 각각 10.94%, 11.01% 하락한 가운데, APA와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도 각각 14.92%, 9.42% 내렸다. 엑슨 모빌과 셰브론도 각각 7.89%, 6.71% 하락했다. 마라톤 오일은 14.04% 내렸다.

금융주도 약세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89% 하락한 가운데,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도 각각 1.51%, 1.33% 내렸다.

포드와 GM은 각각 3.92%, 3.34% 내렸다. 우버는 11.59% 급락했고, 도어대시와 스포티파이는 각각 11.00%, 9.79% 하락했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도 각각 3.96%, 1.32% 내렸다.

반면 이날 월마트는 1.17% 상승했고, 홈디포와 로우스는 각각 0.92%, 1.96% 올랐다. 이베이는 0.92% 상승했다. 펩시코도 0.75% 올랐다. UPS는 0.83% 상승했다.

모더나와 바이오앤텍은 각각 1.04%, 3.04% 상승 마감했다. 존슨앤존슨은 0.54% 올랐다.


월가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계속 증가...아직 바닥 확인 못해"


A man walks along Wall Street in New York September 18, 2008. REUTERS/Eric Thayer/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생츄어리 웰스의 제프 킬버그는 "이같은 시장 움직임은 상당한 주가 재조정이며, 이는 연준의 정책에 의한 것"이라며 "우리가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의 바닥을 찾는 유일한 방법은 연준이 금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도구와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줄 경우"라고 말했다. 이어 "10년물 금리가 3% 미만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클레이스의 마네쉬 데스판데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시장이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약세장에서 급격한 랠리 가능성을 무시할 순 없지만, 그 상승폭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MKM파트너스의 JC 오하라는 "아직 바닥 다지기가 시작됐음을 시사할 만한 기술적 증거를 충분히 보지 못했기 때문에 주가가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며 "기술 지표도 아직 바닥 신호를 보여주지 않고 있고, 거래량 측면에서도 그렇다"고 분석했다.


증시폭락에도...JP모건 "경기후퇴 아니다, 에너지주 비중 확대"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JP모건은 글로벌 성장 우려에 증시가 폭락했지만 경기 후퇴가 임박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진단하고, 에너지주에 대한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최고전략가는 "지난주 시장의 매도세는 근본적 문제라기 보다는 기술적 흐름, 공포, 그리고 시장 유동성 감소에 의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는 성장세가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세계 경제가 불황을 향해 가고 있다는 가정을 계속 뒤로 미루고 있다"며 "그 결과는 시장별로 가격이 점점 더 매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코로나 이후 나타나고 있는 경제활동 재개, 노동시장 호조, 건전한 기업 실적 등을 들어 세계가 불황으로 치닫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에너지주에 대한 비중 확대도 추천했다. JP모건은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장기적으로 공급을 20% 초과할 것이며,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1조3000억 달러의 자본 지출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밸류에이션도 유가 급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콜라노비치 최고전략가는 "에너지주는 S&P500 전체의 4%에 불과하며, 모든 밸류에이션 메트릭스에서 가장 저렴한 섹터"라고 강조했다.

미국 뉴저지주의 한 주유소에 러시아 기업이 운영하는 주유소를 이용하지 말자는 팻말이 붙어 있다. 2022. 3. 7 /사진=임동욱 특파원 /사진=임동욱
이날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6월 인도분은 배럴당 7.42달러(6.76%) 내린 102.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7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14분 기준 배럴당 7.35달러(6.54%) 내린 105.04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9.20달러(1.55%) 내린 1853.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16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8% 오른 103.75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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