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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  블로그  >  강원도 당일치기 백담사 셔틀버스 타고 인제 계곡 여행
강원도 당일치기 백담사 셔틀버스 타고 인제 계곡 여행
2021년07월21일 17:06   조회수:172   출처:이우조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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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오늘이 늘 더 더운 날입니다. 일기예보에서도 폭염이 기승이라며 거대한 열기에 갇혀있는 것 같다고 하죠. 이럴 땐 물속에 들어가 있고 싶습니다. 후와~ 지난주 강원도 당일치기로 백담사 계곡을 셔틀버스 타고 인제 여행 다녀왔는데 그때 잠깐 발 담근 것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자꾸 생각이 나네요. 물가라 가까이 있기만 해도 시원했고 물소리만 들어도 귀가 행복했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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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 셔틀버스

백담주차장 : 강원도 인제군 북면 백담로 96


여느 사찰처럼 절 앞까지 자가용으로 가는 것이 아닌 백담마을에서 백담사 셔틀버스를 타고 갑니다.

거리는 7㎞로 버스로 17분이지만, 걸어서는 2시간 소요된다죠. 가는 동안 계곡은 멋진데 외길에 구불구불 산길로 운전도 아무나 못 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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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으로 가려면 백담입구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서 1.1㎞ 16쯤 걸어 도착하는데 자가용으로 갈 때는 내비게이션에 백담사 주차장으로 입력하면 이곳까지 안내합니다. 여기에 주차하고 백담사 셔틀버스 타고 다녀와야 하는데 주차비는 유료랍니다.



●백담사 주차장 주차요금

구분

승용차

대형(버스)

할인(경차·장애인·유공자)

최초 3시간

3,000원

5,000원

1,500원

3시간이후 가산요금

시간당 1,000원

시간당 1,000원

시간당 500원

1일 최대요금(주차당일 24:00한)

8,000원

10,000원

4,000원

*입차 후 10분 경과되면 요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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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 셔틀버스

용대마을 향토매표소 ⇔ 백담사매표소

운행기간 : 2021년 7월 1일 ~ 7월 31일

운행시간 : 상행 첫차 : 오전 6시, 막차 오후 6시 / 하행 막차 : 오후 7시

운행요금 : 성인 2,500원, 소인 1,200원

●애완견 탑승 금지

문의 : 용대향토기업 033-462-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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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상시 대기 중인데 첫 매표 손님 후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33, 37명이 탑승하면 바로 출발이라죠.

사실 코시국이라 반만 차면 갈 줄 알았는데 좌석이 만석 되어 출발하더군요. 버스는 출발하고 백담사에 도착할 때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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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들어올 수 없는 곳이라 그런지 자연이 잘 보존되어 달리는 내내 멋진 계곡에 넋이 나가 창밖만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물은 어찌나 맑은지 높은 곳에서도 물속이 보이는 듯했습니다. 구불구불 산길을 덜컹덜컹 달려 도착한 백담사 주차장. 그런데 일반인은 셔틀버스로만 올라온다 했는데 주차장에 있는 수많은 자가용은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온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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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로 746 / 관람료 : 무료 / 033-462-6969 / 템플스테이 033-462-5035



백담사 셔틀버스에서 내려 가장 먼저 만나는 부도전을 지나 수표교를 건너며 서원돌탑을 바라보는데 언제나 신비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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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우리나라 산 도장 깨기 할 때 내설악산 등반하고 십이선녀탕으로 하산하고 늦어서 인제에서 하룻밤 자고 왔었죠. 백담사로 가면서 십이선녀탕 입간판을 보니 당시 다람쥐처럼 다녔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지금은 산이라면 도망부터 가고 강원도 당일치기로 유명 관광지로만 다니죠. 이번에도 인제 계곡 여행으로 백담사와 백담계곡까지만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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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하면 자작나무 숲이 유명한데 사찰로는 백담사죠. 만해 한용운 님 때문에도 가볼만한곳이지만, 전직 대통령 때문에 알려져 전 국민이 다 알 정도의 사찰이 되었습니다. 신라제28대 진덕여왕 원년(647년)에 자장율사가 세웠는데 십여 차례 소실되었다가 1957년 재건되었습니다.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설악산 대청봉에서 절까지 작은 담이 100개가 있는 지점에 사찰을 세워 백담사라고 부른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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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

만해기념관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내설악 백담사 내 / 입장료 : 무료 / 관람시간 : 10:00~17:00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1879~1944)이 1905년 백담사에서 머리 깎고 입산수도하여 집필하고 그 유명한 "님의 침묵"을 발표했습니다.

불이문을 지나 범종루 앞으로 〈나룻배와 행인〉이 조각된 만해시비와 만해두상 조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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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 내에는 만해당, 만해적선당, 만해교육관, 만해기념관 등 만해 관련 건물이 있습니다. 십이선녀탕에서 백담사로 올 때 동국대학교 만해마을이 있는데 만해문학박물관, 문인의 집(Guest House), 청소년수련시설, 북 카페, 서원보전, 만해평화지종 등 10개 시설로 이루어진 문화, 교육, 휴식의 공간으로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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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1월 9일 개관한 백담사 내 만해기념관에는 만해 한용운 관련 책과 훈장, 유품 등 8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3.png부처님의 제자 나한들을 모시는 나한전


14.png아미타불을 모신 극락보전


여러차례 화재로 소실되어 재건한 사찰로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중심 법당인 극락보전을 비롯하여 산령각, 화엄실, 법화실, 정문, 요사채 등이 있습니다. 극락보전 앞에는 삼층석탑 1기가 있으며 옛 문화재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현존하는 부속암자로는 봉정암, 오세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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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 경내에는 나무가 많은데 보리수인 줄 알았습니다. 묻는 이가 많아서인지 "나는 야광나무입니다"라고 알림판을 달고 있습니다.

5월에 하얀 꽃을 피우며 꽃이 밤에도 빛을 낸다 하여 야광나무라 한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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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제 여행은 계곡 탐방으로 강원도 당일치기로 왔는데 다음에는 야광나무꽃이 활짝 필 때 5월에 템플스테이로 와야겠습니다.

그때 밤에도 환하게 빛을 발하는 야광나무도 확인하고 별도 만나 마음의 수련을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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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가 내려진 날. 이날 경기도 가평의 날씨가 34도라 해서 놀랐죠. 강원도 인제로 여행 왔는데 왜 이리 덥냐고 했는데 그날 한반도의 열기가 대단했던 날이었어요. 그래도 그늘을 찾아가면 시원해 역시 강원도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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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 계곡 서원 돌탑


백담사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저는 바로 서원 돌탑입니다. 이곳을 다녀간 분들의 소원이 탑을 이룬 곳으로 신비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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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설악산 대청봉에서 발원한 영실천에는 십이선녀탕, 백담계곡, 수렴동, 가야동, 구곡담 등 수려한 계곡이 여럿 갈라져 있어 인제 계곡 여행으로 가볼만한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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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는 수량이 적은 듯하나 계곡으로 내려가 발을 담그면 시원하고 맑으며 깊은 곳도 있습니다.

흠이라면 그늘이 없어 태양을 피할 방법이 없는데 물속에 들어앉으면 태양도 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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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옅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

- 나룻배와 행인 일부 발췌, 만해 한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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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돌탑에 제 소원 하나를 올렸습니다. 어느 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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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처럼 흐르는 곳으로 내려왔습니다. 이곳은 돌탑이 많은 곳보다 수심이 깊고 맑은데 물고기가 많았습니다.

계곡 소리만 듣고 있어도 더위는 저 멀리 도망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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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탕 아세요? 먹는 알탕은 아닙니다. ㅎㅎ 산행을 하다가 계곡을 만나면 물에 들어가는 것으로 이때 심정이 알탕을 하고 싶었는데 강원도 당일치기로 온 것이라 여분의 옷이 없어 참았답니다. 물놀이를 가면 필수로 여벌의 옷이 필요한데 이번 인제 계곡 여행은 발만 담그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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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산행을 못해도 가까이서 그 느낌을 받고 싶어 일부 산길을 걷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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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대청봉에서 발원한 영실천이 9.7㎞나 된다고 하더니 백담사 셔틀버스를 타고 오는 길부터 백담사를 지나 설악산으로 가는 길목에도 졸졸 흐르는 물이 아니라 드넓은 계곡입니다. 물소리 들으며 시원하게 산길을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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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 자연관찰로

계곡 따라 걷다가 산 쪽으로 백담 자연관찰로가 있습니다. 일정 구간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야지 했는데 지도는 건성으로 보아 중간에 대피소가 있는 걸 못 보았습니다. 대피소에서 계곡 따라서 오면 되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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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과 돌탑이 있는 계곡을 보다 자연관찰로를 오니 다른 장소에 온듯합니다. 초록이 주는 시원함과 마음의 안정으로 평화로운 숲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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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유명 사찰이 많은데 절이 산으로 들어간 까닭은 아세요? 첫째 산에는 반드시 신령이 있다고 믿었던 우리나라 산악숭배 사상과 불교가 합쳐져 산에 절을 지었습니다. 둘째, 기운이 쇠약한 산천에 절을 지어 부족한 기운을 채우고자 하는 풍수지리설 영향이라죠. 세 번째는 조선시대 유교를 숭배하고 불교를 억압하는 나라의 정책으로 대부분의 절이 산으로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자연관찰로에서 알려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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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강원도 산길을 걷고 있는데 인제 여행이 아니라 제주도 곶자왈에 있는 것 같습니다. 600m의 자연관찰로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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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길에 나무데크 등으로 걷기 좋은 자연관찰로입니다. 새소리 들으며 걷는 힐링로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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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열매 모양이 농사도구인 가래와 비슷하여 가래나무(왼쪽), 껍질이 질겨 밧줄을 만드는데 이용하여 껍질을 뜻하는 한자 피(皮)를 붙여 찰피나무(오른쪽)라 부릅니다. 나무의 설명도 있어 자연 공부하며 산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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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 낮 시간대 산림욕을 하면 기분이 좋다는데 이날이 그랬죠.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가 팡팡~ 사람에게 유익하다는데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으로 백담사에 오전에 잘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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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국립공원 백담탐방지원센터

강원도 인제군 북면 백담로 805 / 033-636-7700


백담사 산행 가능시간

4월~10월 03:00~14:00, 11월~3월 04:0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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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위해서 산행 시간을 지키고 지정된 탐방로로 가야겠죠.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는 10.6㎞로 코로나 예방을 위하여 봉정암, 오세암, 영시암 사찰에서는 철야 기도 및 숙박 공양을 제공하지 않는다니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으로 산행시간이 있어 서둘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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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 자연관찰로를 산책하듯 걷고 설악산국립공원 백담탐방지원센터에서 백담사로 왔습니다.

인제 명소. 깊은 산속에 있어 더 가고 싶었던 백담사. 셔틀버스 타고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겨울엔 셔틀버스를 운영 안 한다니 걸어가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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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돌탑

백담사 앞을 흐르는 영실천에 수많은 돌탑이 있습니다. 백담사를 오신 분들이 쌓은 탑으로 장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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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에도 탑을 쌓았는데 오래전에 보았던 탑보다 수량이 적습니다. 아마도 비에 휩쓸렸고 다시 쌓는 중인가 봅니다.

처음엔 신기하게 이 탑들이 어떻게 물가에 있는데 멀쩡할까? 했는데 계속 돌탑을 쌓아서 늘 탑이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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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다운 비도? 안 온 것 같은데 벌써 장마가 끝났다네요. 그리고는 최고 38도 폭염이 온대요. 헉~

더위에는 물놀이가 최고인데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으로 인제 계곡도 좋겠죠. 소원도 빌고 더위도 식히고 힐링 되는 산책로도 있는 백담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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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마세요. 인제 백담사는 일반차량 금지로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아니면 2시간 걸어가야죠.

언택트 여행지로 추천할 만한 인제 계곡으로 십이선녀탕, 내린천, 구곡담계곡, 아침가리계곡, 진동계곡, 가야동계곡, 방태산 자연휴양림이 있으며 그 외 가볼만한곳으로 설악산,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인제 스피디움, 내린천 래프팅 등으로 놀거리, 볼거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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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관광안내소

강원도 인제군 북면 만해로 91

문의 : 033-463-6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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