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찐으로~~ 꼭 만들어보세요!
새콤달콤 오이무침 레시피
요즘 먹기에 딱 좋은 반찬입니다
아주 집 나갔던 입맛이 그냥 돌아오는 ^^
아작아작 입안이 개운해지는 여름 반찬이에요~
오이도 넣고 도라지도 넣고
오이가 주인공인지 도라지가 주인공인지 모를
반반 섞어 레시피~
물론 오이만 무쳐서 먹어도 맛있긴 하지만
저는 쌉싸름한 도라지의 향과 맛이
왜 그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어요
어릴 땐 이걸 무슨 맛으로 먹나 했는데..
이젠 없어서 못먹는..다들 공감하시죠?^^
비빔밥 만들 때도 도라지 데쳐 무친 거 넣으면
정말 맛나눈뎅 ㅋㅋ
양념이 아주 입에 착 달라붙는 맛이라서요~
찐해서 여기에 오징어나 낙지, 쭈꾸미, 골뱅이 등등
더 첨가해서 무쳐도 맛나고요
소면은... 너무 오바인가요?ㅋㅋ
새콤달콤 입맛 살리는 오이무침 양념
소개해 드릴 테니까
참고하셔서 밑반찬으로 만들어보세요~!
계량 : 밥숟가락, 종이컵
재료
도라지 300g
오이 2개
굵은소금
도라지 밑간
굵은소금 0.5스푼
물엿 1/3컵
식초 1/3컵
오이 밑간
소금 0.5스푼
설탕 0.5스푼
오이무침 양념
고춧가루 3스푼
고추장 3스푼
국간장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다진 파 2스푼
매실청 2스푼
설탕 3스푼
식초 4스푼
참기름 0.5스푼
통깨
도라지 손질 (약 300g)
도라지오이무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도라지 손질인데요
요즘 이렇게 껍질을 까서 판매해서 간편하더라고요
저는 아린 맛 정도만 제거해 주면 된답니다
일단 먼저 흐르는 물에 담가 흔들어가면서
한번 헹궈준 후
너무 굵은 것은 반으로 갈라주고
길이도 젓가락으로 집었을 때
먹기 편한 길이로 잘라주면 좋아요
요렇게.... 먹기 좋게 썰어주었답니다
이제 도라지의 아린 맛을 제거해 줄 차례인데요
먼저 물을 약간만 부어서 촉촉하게 만들어 준 후
굵은소금 약 0.5스푼 정도 넣고
힘 있게 바락바락 치대어 줍니다
이렇게 치대 주는 것만으로도 아린 맛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답니다
아린 맛을 제거하였으면 흐르는 물에 담가
한두 번 헹궈 준 후 물기를 빼줍니다
도라지 밑간
물기를 뺀 것은 믹싱 볼에 담아주고 밑간을 해줍니다
물엿 1/3컵, 식초 1/3컵, 굵은소금 0.5스푼을 넣고
조몰락조몰락 버무려서 밑간을 미리 해줍니다
새콤달콤하게 버무린 것은
약 30분간 밑간해두면 됩니다
30분 후에는 그대로 도라지만 건져서 무칠 겁니다
오이 세척 및 밑간
이번에 오이는 취청오이를 준비했어요
줄곧 백오이만 쓰다가 오래간만에
취청 구입했는데 맛나네요
취청은 가장자리에 돌기가
특출나게 오돌토돌 돋아있지요
이 부분을 잘 제거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굵은소금을 손바닥에 일정량 쥐고 겉면을
박박 문질러 가면서 세척해 줍니다
그러면 겉면에 붙은 꺼뭇꺼뭇한 것들이
떨어져 나가 매끈해진답니다
박박 문지른 것은 흐르는 물에 뽀득뽀득 씻어주고요
양쪽 꼭지 부분은 깔끔하게 잘라내고
길이대로 반으로 갈라줍니다
그런 다음 먹기 좋은
두께로 약 0.5cm로 어슷 썰어줍니다
오이도 도라지와 마찬가지로 밑간 과정이 필요한데요
믹싱 볼에 썬 것들을 모두 넣고
소금 0.5스푼과 설탕 0.5스푼을 넣은 후
조몰락조몰락 버무려줍니다
오이는 20분 정도만 절여두면 되니까
아까 일찌감치 절이기 시작한 도라지와
시간차가 거의 맞을 겁니다
양념 만들기
이제 양념장을 만들어봅니다
고춧가루 3스푼, 국간장 1스푼, 다진 파는 2스푼
정도 나오도록 다져줍니다
진간장 대신 국간장을 쓰는 이유는 진간장을 쓸 경우
무침 색감이 검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감칠맛만 더해줄 국간장을 넣는 게 좋아요
다진 마늘 1스푼, 매실청 2스푼, 설탕 3스푼
매실청이 없거나 싫으신 분들은 설탕량을 0.5스푼
늘려서 넣으셔도 됩니다
위 비율대로 넣었다면 숟가락으로
골고루 저어서 섞어줍니다
양념장은 금방 만들어 쓰는 것보다 미리 만들어 두면
숙성이 되어 더 맛있어지니까
이점 참고하세요!
도라지 오이 물기 제거하기
나른 나른하게 재워진 도라지와 오이는
물기를 꽉 짜주어야지
무칠 때 물이 생기지 않고 맛있는데요
면보나 베보자기를 준비하여 담고
비틀어 짜기보다 꼭꼭 눌러가면서
최대한 물기를 짜줍니다
참!! 면보나 베보자기에 쌀 때는
물에 한번 적셔서 짠 후 쓰는 것이
훨씬 물기 제거가 쉬워져요
무치기
꽉 짤아준 것들은 양념 만든 볼에 모두 넣어주고
조몰락조몰락 무쳐주기만 하면 끝~!
다 무친 후 마지막엔
참기름 0.5스푼과 통깨 넉넉히 뿌리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참기름이 싫으신 분들은 생략하셔도 좋은데
0.5스푼 가량 조금 들어가면 맛이 훨씬 깊어져요
혹시 맛보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을 조금 넣어 줍니다
여름에 먹기 좋은 밑반찬
새콤달콤 도라지무침 만드는 법 이 완성되었어요
맨입에 집어먹는데
매콤 새콤달콤한 게 얼마나 맛있던지..
밥 한 공기 떠오고 싶었지 뭐예요 ㅎㅎ
오늘 그릇 선택은 미스네요 ㅎㅎ
좀 더 넓은 접시에 수북이 담아야 했는데 ㅎㅎ
제 그릇이 이것밖에 안되나 봐요 ㅋㅋ
먹음직스럽게 쌓아올리고 통깨 정도만 솔솔 뿌려줍니다
저는 오이와 도라지정도만 넣어 무쳤지만
여기에 데친 오징어도 더해주면 더 맛있을 것 같지요
양념이 겉돌지 않고 딱 흡착이 되어서
색감도 맛도 잘 표현이 된 것 같아요
여름철 입맛 없을 때 입맛 살려줄 반찬
오이무침 만드는 법
별것 없지만 소소한 팁 챙겨가셔서
맛있게 만들어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