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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억만장자 해변서 숨진 채 발견···1조원 날리나
2021년06월29일 15:17   조회수:31   출처:이우조아 포스트

포페스쿠, 코스트리카 해변서 변사채로 발견
생전 비트코인 계좌 암호 남겼는지 이목 집중
0003929736_001_20210629145201846.png고 미르체아 포페스쿠. /SNS 캡처[서울경제]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최소 10억 달러(1조 1,300억원)어치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폴란드 출신 미르체아 포페스쿠(41)가 해변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고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투자전문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포페스쿠는 지난 23일 오전 8시30분께 코스트리카의 플라야 헤르모사 해변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그는 당시 바다에서 수영하는 중 조류에 휩쓸려 익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수사당국은 해당 지역이 물살이 거세 수영을 하기 위한 해변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플라야 헤르모사 해변을 담당하는 구조요원도 “이 지역은 수영이 금지돼 있다”며 “비상시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어 바다에 입수하지 말라”고 안내한다고 밝혔다.
0003929736_002_20210629145201900.jpg포페스쿠는 지난 2011년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2012년에는 ‘MPEx’라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직접 세우기도 했다.

그는 100만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치는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비트코인이 개당 6만5,000달러로 정점을 찍었을 땐 보유 가치가 20억 달러(2조2,600억원)에 육박했다.

외신들은 포페스쿠가 남긴 암호화폐의 향방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우선 생전에 자신의 비트코인 계좌 암호를 남겼을 지가 관심이다. 암호를 남기지 않았다면 포페스쿠가 소유했던 비트코인은 그 누구도 접근할 수 없어 디지털 지갑에 영원히 방치될 수 있다. 그가 암호를 남겼더라도 10억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누구에게 갈 것인지에도 설왕설래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자산시장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1,850만 비트코인 중 20%가 분실되거나 디지털 지갑에 묶인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타임즈(NYT)는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비트코인 소유자들은 자신의 재산에 접근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좌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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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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